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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천상때짜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02-10
    방문 : 24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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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때짜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21 작성자 유치부에서 고통받는 썰 만화 >_< [새창] 2015-01-20 20:47:54 3 삭제
    ㅁㅊㅋㅋㅋㅋㅋㅋㅋ타가메 겐고롴ㅋㅋㅋㅋㅋ

    ㄱㅉ속의 ㅂㅁ

    ㄷㅈㅇ 같은게 제취햐..아 아닙니다..
    520 본삭금]기기변경할때 전 폰에 있던 사진 이동있잖아요 [새창] 2015-01-19 18:20:58 0 삭제
    아하 그렇구나ㅋㅋ
    감사합니다~
    51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00:49:03 0 삭제
    베가본드가 좋습니다^^
    518 뭔가 신기한 사실 3 [새창] 2015-01-08 23:58:02 3 삭제
    첫번째꺼 전에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수영장10 인가 하는제목에서는

    아틀란티스 호텔 수영장이라고 되있었던거 같은데 여긴 이름이 다르네요

    어디가 맞는건지 혼란ㅋㅋ
    517 흔한 경주 안압지 야경입니다 [새창] 2015-01-07 01:21:47 1 삭제
    명칭이 꽤 예전에 안압지에서 월지로 바뀐걸로 알고있습니다.

    경주박물관 가보셔도 월지관에 유물들이 있구요.

    출토된 유물에서 저곳을 월지라고 불렀다는 흔적이 발견되서 바뀌었을 거에요.
    516 베르세르크 그림 과정(댓글 스압 주의) [새창] 2015-01-06 11:45:27 0 삭제
    여러분 솔로 30년이면 저런 능력이 생깁니다.
    515 ???????????멜론 저만 이런가요??? [새창] 2015-01-04 23:51:48 2 삭제
    중간에 '야니' 있네요.

    뉴에이지 음악쪽으로 야니 노래들 좋던데 저는

    여기서볼줄이야ㅋㅋ
    514 김밥덕후 없나요? [새창] 2015-01-02 14:02:44 10/8 삭제
    김밥에 관한 시

    이근화

    어쩌다 김밥에 관한 시를 쓰게 되었다

    어쩌다 김밥을 먹게 되는 날이 있는 것처럼

    김밥하면 천국이 떠오르고

    천 원이나 천오백 원으로 어떻게 김밥을 말 수 있는지 궁금해진다

    김밥 둘둘 잘도 마는 조선족 아줌마들 월급이나 제대로 주는지

     

     

    그러나 김밥에 관한 시를 먼저 써야 하는데

    김밥하면 나는 친구 현숙이가 떠오른다

    김밥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더 만날 수가 없게 되었다

    김밥 때문은 아니고

    살다 보면 그렇다 김밥 옆구리가 터지듯

    그냥 얻어터지는 날도 있고

    어제도 오늘도 만났던 사람을

     

     

    어느 날 갑자기 만날 수 없게 된다

    죽은 것도 아닌데 마음이 시커멓게 타들어간다

    김밥 마는 여자를 좋아하던 평론가 형도 못 보게 되었다

    같이 동물원도 가고 했는데 좋은 사람이었는데

    김밥에 관한 시보다 김밥이 나는 더 좋다

    파는 김밥은 잘 못 먹고

    집에서 누가 좀 말아줬으면

     

     

    첫아이를 갖고 앉은자리에서

    김밥을 일곱 줄인가 여덟 줄을 먹었다

    아무도 믿지 않았다

    믿지 못할 일은 그것뿐이 아니다

    빈곤한 내 상상력에 활력을 주려는 듯

    아이가 침을 흘리고 또 흘리고 침은 참 맑다

     

     

    김밥 같은 건 이제 말아 먹을 여유도 없지만

    김밥에 관한 시를 써야 한다

    쓰다 보니 멸추김밥처럼 웃긴다

    내가 뭐 김밥에 관해 아는 게 있나 먹을 줄만 알지

    먹을 줄 아는 게 다 아는 건가

     

     

    요즘엔 초밥을 더 많이 먹는다

    남편이랑 회전초밥집 가서 사만 오천 원어치나 먹어 치웠다

    너무하다

    사만 오천 원이면 김밥이 적어도 열여덟 줄인데

    너무하다

    그러고도 배가 썩 부르지 않았다

    김밥 열여덟 줄이면 배가 터졌을 텐데

    층층이 쌓인 접시만 원망했다

     

     

    엄마 옆에 앉아

    계란도 깨주고 깨소금도 뿌려주던 때가 있었다

    꼬투리 먹으면서 뭐 이렇게 맛있는 게 있나 했는데

    김밥 마는 날이면 새벽 네 시에 일어나던 엄마는

    이제 다 늙어서 일곱 시 여덟 시까지 자도 된다

    김밥이 그립듯 엄마가 그리우면

    속이 정말 아플 것이다

    그럴 것이다

     

     

    김밥이 없으면 소풍도 그렇고 동물원도 그렇고 기차도 그렇다

    생애 최초로 공들여 만 심심하고 뚱뚱한 김밥은

    그 애가 참 잘 먹었는데

    이제 김밥집 없는 곳에서 아들딸 낳고 잘 사는지

    갑자기 김밥이 먹고 싶으면 어떡하는지

     

     

    따뜻하고 부드럽고 간간한 김밥이었으면 좋겠는데

    알록달록하고 가지런하고 고소한 김밥이었으면 좋겠는데

    내가 그럴 수 있을까

    하루에 이백 줄 한 줄에 십오 초면 되는

    달인의 김밥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천국의 김밥 그리운 김밥 없는 김밥 영원한 단무지

     

     

    김밥에 관한 시를 먼저 써야 하는데

    김밥보다 김밥이 먼저 나를 이끈다
    513 90년대가 대체 뭐라고 [새창] 2014-12-27 20:33:21 27 삭제
    1 난 그렇게 생각하지않아.

    동의하지않아

    란 뜻일겁니다
    51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12-27 11:36:24 0 삭제
    나 왜 중간에 브렌트 코리건 있는거같이 보였지?ㅋㅋㅋㅋ

    미친듯..
    51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12-23 18:42:37 2 삭제
    그러니까 질문을 잘하셨어야죠

    존나멍청한놈님
    51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12-19 01:29:09 9 삭제
    왠지 작성자님 닉

    '스크라이 쇼크' 줄임말같다ㅋㅋㅋ
    509 하랑 잔나비링 어디에 끼우시나요?? [새창] 2014-12-19 00:59:04 0 삭제
    붉은개링 빼고써요 저는.

    붉은개 처음의 무지막지한 선딜과

    단일대상 볼품없는 데미지로인해..
    508 중학생 수업 시간에 알차게 활용했던 영화들 [새창] 2014-12-17 11:45:39 3 삭제
    저는 독립영화 ' 여섯개의 시선' 추천합니다.

    6개의 단편영화로 구성되어있구요.

    장애인차별문제,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편견, 입시와 학업, 외모지상주의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비판하고 생각할 것들을 제공합니다.
    507 [BGM][생선주의]초간단 학꽁치 먹기 [새창] 2014-12-17 02:23:55 0 삭제
    학꽁치김밥 드셔보신분은없나요?

    식객에 나온 학꽁치김밥이 글케맛나보이던데..

    꼬마김밥위에 고추냉이간장 찍은 학꽁치회 한점 얹고 먹는모습이...

    어떤맛인지 엄청궁금ㅜ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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