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소심한 저에게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 생각되는 시절부터 최근까지의 에피소드를 글로 적어보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총 두명의 여자와 관련된 일들에 대해서 적고자 합니다.</div> <div>이 두명만 있으면 제 현재까지의 일들을 설명이 가능하거든요 -_-..</div> <div><br></div> <div>재미는 없지만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한지 반년</div> <div><br></div> <div>어느순간 초등학교, 중학교때부터 같이 지냈던 친구는 물론이며,</div> <div>같은 반 친구들에게 은따를 당하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처음에는 눈치 못챘지만 한달, 두달이 지나서 서서히 눈치를 채며...</div> <div>어렸을때부터 같이 지내온 친구들한테 물어봤다</div> <div><br></div> <div>친구들 "무슨소리하냐, 모르겠다."</div> <div><br></div> <div>나쁜새끼들... 학기초 내가 너희들 왕따 당할때 내가 얼마나 챙겨줬었는데...</div> <div><br></div> <div>그렇게 난 혼자가 되어 화장실가는 시간, 밥먹는시간, 하교시간을 빼면 항상 책상에 앉아있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1학년이 지나고 2학년이 되고 그때 당시 1학년 동창들은 대부분은 이과로 들어갔다.</div> <div><br></div> <div>이때 속으로 나는 다짐을 했다…</div> <div>짧고 긴 2년의 생활… 눈에 띄지 말자… 그냥 조용히 지내자… 가만히 있자… </div> <div>항상 화는 속으로 삭히고 그냥 반 동창들이 말을걸면 적당히 반응하고 웃고 넘기자... <span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9pt;">정주지 말자...</span></div> <div><br></div> <div>그렇게 학년이 바뀐 2월달부터 3월 중순까지 1학년때와 마찬가지로 홀로 지냈다.</div> <div>매점, 점심,저녁식사, 하교길 모든게 혼자인게 익숙해졌다.</div> <div><br></div> <div>3월 중순쯤 문과로 선택한 나의 마지막 남은 친구가 나한테 한마디를 했다.</div> <div>물론 지금은 이 친구도 떠나갔다.</div> <div>(나를 은따시켰던 친구들과 이 친구, 나 이렇게 4명이서 초등학교 불알친구였었다.)</div> <div><br></div> <div>"사월아 동아리 하나 들어가지 않을래? 봉사 동아리인데 작년에 나 혼자만 있어서 외로웠어 주말에 같이 봉사활동 다니자“</div> <div>작년에 이 친구가 나한테 같이 들어가자 꼬셨었는데 난 들어가지 않았었다</div> <div><span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9pt;">난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입부원서를 제출했다</span></div> <div><br></div> <div>그렇게 입부원서를 내고 첫 동아리 활동시간</div> <div><br></div> <div>난 작년부터 그랬던것처럼 그냥 구석 책상에 앉아 책을 읽고있었다.</div> <div><br></div> <div>사람들이 한명, 두명 들어오면서 새로 들어온 1학년 및 2학년 신입생, 3학년 선배들로 교실 책상이 꽉찼다.</div> <div><br></div> <div>나 : “야… 여자애들도 들어오는거였어..?”</div> <div>친구: “응 다같이 주말에 봉사활동하러다녀”</div> <div>나 : “응…”</div> <div><br></div> <div>초등학교이후로 어머니,친척빼고는 여자들한테 이야기도 안했다..</div> <div>난 속으로 그냥 조용히 지내야겠다 이러고 생각을 하였다</div> <div><br></div> <div>동아리 활동 시간에 교실 가득한 인원들이 자기소개하니 동아리 활동 시간이 끝났다.</div> <div><br></div> <div>그로부터 1년후 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고</div> <div><br></div> <div>야간자습이 끝나고 홀로 다니는게 익숙해진 하교길을 걷던중</div> <div>어두껌껌한 밤에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온다.</div> <div><br></div> <div>“사월오빠!!! 같이가!!!”</div> <div><br></div> <div>1년이 지난 지금도 친한 사람이 없어</div> <div>저렇게 큰소리로 나를 부르는 친구는 없기에 </div> <div>동명이인한테 말하는거겠지 하며 내 갈길 걷고있었다.</div> <div><br></div> <div>누가 내 뒤에서 어깨에 손을 올려놓는다.</div> <div><br></div> <div>키가 작아 별명이 꼬맹이라 꼬맹이라 칭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꼬맹이 : “오빠 잠깐만.. 뭐이리 걸음이 빨라.. 좀만 기달려 같이가..”</div> <div><br></div> <div>올해 신입생인 이 동생은 내가 사는 아파트 뒷마을에 산다고 했었다.</div> <div>같은 봉사 동아리로써 동아리 첫 모임때 xx아파트 산다고 했는데 기억을 했었나보다.</div> <div><br></div> <div>나 : “아까 소리지르던게 너였냐?”</div> <div>꼬맹이 : “어!!! 왜 무시하고 가!!”</div> <div>나 : “나 아닌줄 알았지, 내가 아는 여자애가 어딨냐”</div> <div>꼬맹이 : 베시시 웃으며 “나!!”</div> <div>나: “다 쉬었어? 가자”</div> <div><br></div> <div>집에 가는 길 20분정도 같이 걸으며</div> <div>난 생각을 했다..</div> <div>“무슨 가시내가 말이 겁나 많다냐…”</div> <div><br></div> <div>이렇게 이 꼬맹이와의 인연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친한 동생이 되어버렸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