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옵션 |
|
내가 왜 어려운 사람인지 항상 반추하며 살아왔네요. 내가 뭔가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좀 더 들어주는 쪽으로 사람을 대하려고는 하는데 저는 남들이 말을 줄줄 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이 별로 없는거 같고 그 전에 항상 관심사가 다른 사람들하고 많이 안 겹쳐서 타인에 대해서 피상적인 느낌만 그려지게 되더군요. 동호회를 최근에 좀 가봤는데 취미만 같이 나이대도 그렇고 그 외에 관심사는 너무 안 맞는 경우가 많네요.
이 정도면 단순히 카톡으로 아니면 내가 먼저 말을 거는 식으로 유도하는걸로는 관계에 의미가 생기는 결과를 만들지는 못할거 같다는 생각만 들어서 이게 그 동안의 마음앓이의 원인이 되었던거 같아요. 다가가지 못하거나 어쩌다가 그게 먹혀도 뭔가 좁혀지는 속도감이 너무 느리고 그래요. 그 사이에 다른 사람들은 수십번의 스몰 토크와 신체적 거리감을 많이 좁히는데 말이죠. 이런게 은근히 정서적인 결핍감을 더 악화시키는거 같고 그렇게 되면 내가 친하다고 판단하는 감각이 더 둔감해지는게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내가 결과를 못낸다고 해서 내가 살아온게 틀렸다고도 할 수 없는데 기분이 별로 나아지지는 않더군요.
오은영 의사가 친구 못 사귀는 사람 특징 중에 친구에 대한 식별 기준이 높다는 얘기를 했더군요. 사실 내가 거리감을 판단하는 요인 중에 피상적이기는 하지만 내가 다른 사람과 얼마나 살갑게 느껴지는지가 핵심이거든요. 근데 내가 저렇게 어려운 사람인데 내가 친구에 대해서 높은 기준을 갖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내가 다른 사람들과 달리 거리감을 좁히는 데에 서투른건지 헷깔리더군요. 어떤게 맞는걸까요? 설상 후자여도 내가 살아온 과정 자체를 갈아엎을 수도 없고 내 것을 그대로 가져가야만 하니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게 어렵네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고민게시판 익명악플에 대해 좀 더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 ||||||||||
익명 기능 악용에 대한 제재조치를 적용했습니다. | ||||||||||
1801865 | 조금 힘든 하루네요! [1] | 익명Y2Fia | 24/06/12 03:43 | 107 | 0 | |||||
1801864 | 좋은꿈 꾸시나요? [3] | 익명aWJpa | 24/06/11 23:03 | 274 | 3 | |||||
1801863 | 연애 결혼 다 포기… [1] | 익명ZWVkY | 24/06/11 22:35 | 512 | 1 | |||||
1801861 | 자존감 우울극복 어쩌고 하는거 이제 힘들다 [5] | 익명ZGZoZ | 24/06/11 13:50 | 518 | 3 | |||||
1801860 | 원나잇?? 깔끔하다 vs 미개하다 [19] | 익명Ymlpa | 24/06/11 10:58 | 1223 | 3 | |||||
1801859 | 익명글이 자꾸 삭제되네요. [1] | 차차s | 24/06/11 08:35 | 539 | 5 | |||||
1801858 | 괴롭히는 사람 [3] | 익명aWVsa | 24/06/11 05:56 | 625 | 0 | |||||
1801857 | 어르신이 키오스크로 주문을 했다. [6] | 익명Z2doZ | 24/06/11 00:58 | 1091 | 6 | |||||
1801856 | 안녕하세요 돈 빌려주고 2년째 못받고있는 사람입니다 ㅠㅠ [6] | 익명YmdlY | 24/06/10 21:38 | 1035 | 5 | |||||
1801855 | 직장내에 관종?관심병? [2] | 익명ZGZoZ | 24/06/10 20:30 | 828 | 0 | |||||
1801854 | 부동산 전자계약 해보신 분 계신가여 [3] | 익명ZWhrZ | 24/06/10 18:33 | 756 | 0 | |||||
1801853 | 서운하다고 하는 친구? [2] | 익명Zmpub | 24/06/10 03:06 | 1351 | 1 | |||||
1801852 | 고민게시판에 4~5년전부터 제가 써온 글들을 보니… [3] | 익명amppZ | 24/06/10 01:52 | 1150 | 7 | |||||
1801851 | 도망갈까 [4] | 익명Z2djZ | 24/06/10 00:07 | 1224 | 1 | |||||
1801850 | 아 토할것같아요ㅠㅠ | 익명ZWdoa | 24/06/09 00:55 | 1622 | 1 | |||||
1801849 | 원래 어떤 집단에 가든 안 맞는 사람은 꼭 있는 것인가요 [4] | 익명Y2ZnY | 24/06/08 21:09 | 1529 | 2 | |||||
1801848 | 보안관련 표어 추천해주세요! [10] | 익명Y2ZnY | 24/06/08 19:46 | 1418 | 3 | |||||
1801847 | 남)소중이 부분에 하얀털 나기 시작하네요 ㅜ [15] | 익명ampoZ | 24/06/08 16:50 | 2347 | 3 | |||||
1801846 | 이게 바람인가요? [14] | 익명ZWNkZ | 24/06/08 12:05 | 2077 | 1 | |||||
1801845 | 제 인생의 모든 낙은 사랑이고 여자에요 [5] | 익명ZWVkY | 24/06/08 04:49 | 2212 | 1 | |||||
1801844 | 전 애인을 못 잊는 사람은 만나는 게 아니겠죠? [12] | 익명aWJpb | 24/06/08 01:12 | 1994 | 0 | |||||
1801843 | 귀지와 코딱지 인식이 천지차이인가요? [3] | 긍정매니아 | 24/06/08 00:03 | 1983 | 2 | |||||
1801837 | 솔직히 [1] | 익명b29wZ | 24/06/06 01:01 | 2563 | 1 | |||||
1801836 | 왜 이렇게 모든게 다 힘들까요 [4] | 익명aWVsa | 24/06/05 21:50 | 2770 | 4 | |||||
1801834 | 나는 너무 쓴 맛 같은 존재인가봐요 | 익명bW1ma | 24/06/05 19:21 | 2467 | 0 | |||||
1801833 | 오늘부터 우울증약 용량 줄였어요 [6] | 익명YmZmY | 24/06/05 17:16 | 2502 | 5 | |||||
1801832 | 중고차 대출이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이유가 뭘까요? [12] | 익명ZmZnY | 24/06/05 15:58 | 2769 | 1 | |||||
1801831 | 내일이 할머니 생신인데요 [2] | 익명aGxwa | 24/06/05 13:13 | 2472 | 0 | |||||
1801830 | 내가 쪼잔한건가요 [23] | 익명amNra | 24/06/05 09:02 | 2864 | 0 | |||||
1801829 | 저 좀 도와주실래요? [8] | 익명ZWdoa | 24/06/05 01:27 | 3160 | 6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