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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십대 중반이고, 제목 그대로 친구가 자기 언니 결혼식 와달라고 하는거 거절했다고 난리가 났어요
자기가 그렇게 와달라고 했는데 정말 너무한다 어쩐다 서운하다 뭐다..
꼭 가야되는 거에요? 아니 안면이 있으면 몰라요. 한 번도 못 본 얼굴을 왜 내 돈, 내 시간 써가며 가야 해요? 그냥 단지 절친의 가족이기 때문인가요?
다른 친구들은 간대요.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도 와주는데 어떻게 초등학교 절친이 안 와주냐고 너무 섭섭해 하네요
전부터 계속 와달라고 그래서 생각은 해 보겠는데 안 갈 것 같다고 말했었었거든요.
그러고나서 타카페며 주변 지인들에게 여러번 여쭤봤었어요.
여러 의견들은 많았지만 대략 비율로 따지자면 10에 8은 왜 가냐 안면 없는거면 더더욱 안 가도 상관 없다.
10에 2는 요즘 자식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고 절친의 가족인데 안 가면 어떡하냐.
아무리 일면식이 없다 하더라도 친구의 가족이면 정말 당연스럽게 가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라고 의견을 주셨었는데요, 전 10의 8 입장에서 받아들이고 안 가겠다 다짐하고 이번에 확실히 의사표시 했는데
계속 섭섭하다 표현하고 있어요.
저는 제 동생도 있고 제 친구들 반 이상이 제 동생을 어렸을 때부터 봐왔고 같이 술도 마시며 놀기도 했었지만
전 제 동생이 결혼을 한다면 친구들을 굳이 초대하고 그러진 않을 생각이었어요. 친구들이 먼저 참석하고 싶다면 당연 오케이는 하겠지만
내가 먼저 나서서 내 동생 결혼하니 꼭 참석해줘! 라고는 이번 일 통해서 더더욱 하지 않으리라 결심했네요..
이번 상황으로 인하여 이런면에서 다시 한 번 제 자신이 심히 개인주의 적인 면이 있었다는 것도 새삼 깨닫기도 했어요..
정말 지속적인 비난과 원망의 소리를 들으니 짜증이 나면서도 어떻게 해야되나 갈팡질팡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가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ㅠ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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