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다니던 회사에서 같은 흡연팀중 한명이 딱 하루 향수뿌리고 왔었는데 향이 미치도록 취향이였어요.
엘베 같이 탄 순간 절로 '와! 오빠 오늘 뭐 뿌렸어? 향 진짜좋다.'가 입밖으로 절로 나왔어요. 종류는 퍼퓸이랬고,
이름을 물어봤더니 자기도 이름은 모르고 어디 백화점에서 샀다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그날 이후로 시간나면 사야지 하다가 얼마안가 그 회사를 그만두게돼서 한참 잊고살았는데 잊을만 하면 한번씩 그 향이 떠올라요.
정말 너무 제 취향의 향이였어요. 향수 전문 판매점 여러곳 돌아다니며 찾아다녀도 봤는데 운이 나빴던건지 아직까지도 못찾았어요.
지난 동료들 연락처로 수소문해가며 겨우 그 오빠 연락처 찾았는데 번호 주인이 바뀌었더라구요ㅠㅠ 그 오빠 부서도 확실치않고.ㅠ
향은 블랙베리향이라 그랬고, 맡기에도 블랙베리였어요. '달콤함이 진한 블랙베리'. 누가 맡아도 '와!블랙베리!' 할정도의 블랙베리.
블랙베리 퍼퓸 추천좀 부탁드려요ㅠㅠ 이렇게 된 이상 향잘알 분들의 추천제품이라도 하나씩 다 써봐야겠어요.
그때 맡은 그 향과 비슷한거라도 찾고싶은 맘이 낭낭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