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로 찾아온 민원인이 "배가 고프다"고 하자 손을 잡고 사저안으로 들어가 라면을 대접, 주민들이 "와"하는 탄성을 질렀다.
김 여사는 13일 오전 청와대 관저로 이사를 위해 홍은동 빌라에 있던 짐을 싸는 도중 집 앞으로 찾아온 민원인을 만났다.
당시 신당동에 사는 배모(63·여)씨가 아침부터 빌라 단지 입구와 뒷동산을 오가며 "국토부의 정경유착을 해결해 달라. 배가 고프다. 아침부터 한 끼도 못 먹었다"고 소리를 질렀다.
이를 들은 김 여사는 오후 1시20분쯤 수행원과 함께 나와 "왜 배가 고프다 그러지, 왜?" 라며 민원인 여성에게 다가갔다.
이미지 크게 보기
배씨가 자초지종을 말하자 김 여사는 "몰라 몰라. 자세한 얘기는 모르겠고, 배고프다는 얘기 듣고서는…. 마침 나도 밥 먹을 참이었는데 들어가서 라면 하나 끓여 드세요" 하며 여성의 손을 덥석 잡고 사저로 향했다.
이를 지켜보던 10여명의 주민들은 '와!' 하고 탄성을 질렀다.
수분 뒤 배씨는 컵라면 한 사발을 손에 쥐고 나왔다.
배씨는 "도저히 집까지 들어갈 수는 없어서 라면만 받아들고 나왔다"며 웃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5/13 18:01:30 223.131.***.74 꼬부기냥
131742[2] 2017/05/13 18:03:28 121.125.***.120 탐크루즈
377189[3] 2017/05/13 18:04:06 58.226.***.13 sweettooth
726316[4] 2017/05/13 18:14:27 121.140.***.171 웨타3
286506[5] 2017/05/13 18:17:07 211.36.***.132 휘흉
745448[6] 2017/05/13 18:17:41 210.3.***.114 박영선OUT!
710024[7] 2017/05/13 18:20:49 220.120.***.22 기냥오딧세이
364976[8] 2017/05/13 18:26:45 1.229.***.28 샤이문재인
746228[9] 2017/05/13 18:57:31 58.76.***.77 통풍걸린돼지
350973[10] 2017/05/13 19:00:39 211.49.***.241 눈썹지진
724040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