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조금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거의 할아버지 정도 나이셔서 컴퓨터를 다루지는 못하세요
퇴직후 집에서 쉬셔도 되는데 몸 움직일때 하나라도 더 일한다면서 현제 산림쪽에서 일하고 계시는데
거기서 엑셀로 컴퓨터 작업을 하고 검색 하는거 해야 된다는데 할줄 모르시고 계시니깐 40대 아저씨나 20대 초반 여자 경리분이 우리 아버지를 상당히 욕하신다고 하시네요
가르쳐 주지도 않고 욕만 먹는다고 하시길래 진짜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집에와서 이야기 안하시다가 제 이름을 부르시며 너 이거 아니 ? 되게 어려운거 입력이라고 하던데 이것좀.. 좀 알려다오...
네 아버지 어떤건가요 ? 그 여자 경리분이 얼마나 어려운거라고 말하셨음 저랬을까 하면서 피벗 테이블일까... fx 함수 3번 정도 들어 간건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클릭하고 숫자 3이라는것을 넣는거 였습니다...
차마 말은 못하겠고 눈물이 왈칵 나서 밖에 있다가 다시 천천히 가르쳐 드렸어요...
아 부모님은 지방 사시고 전 서울 살아요.. 그래서 간간히 내려 가는데 그날 갑자기 물어 보시길래.. 많이는 못 알려 드렸습니다.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양 두 부모님께 노트북을 선물로 드릴려고 해요.
문서작성이나 인터넷만 되면 되니깐 괜찮은거 추천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