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오늘,</p> <p>성가연습... ( 난 매우 지각.. )</p> <p> 하고,</p> <p>미사준비하는데,</p> <p> 한 분이 </p> <p>성음악 레슨 받아볼 생각 있냐고 물으신다. 회당 십만원이라고 말씀하시며...</p> <p> 대답은 안 했지만...</p> <p> 딱히 받고 싶은 생각은 없는...</p> <p> </p> <p> 단지,</p> <p> 오래전 기억...떠올라서 그것 끄적이기...</p> <p> </p> <p> 등촌3동 성당 청년 성가대...</p> <p> 당시도 내가 좀 늦었었는데,</p> <p> 중간 과정은 떠오르지 않고.. ( 20년 넘었음 ... )</p> <p> 성전 제대 좌편에 오르간에 둘러모여서 연습을 했었음...</p> <p> 꽃 이라는 노래를 연습하는데,</p> <p> 그 노래를 연습하기 전에,</p> <p> 이 노래는 십자가를 지고 가신 예수님의 고통....</p> <p> 그리고 순교하신 한국의 순교자들을 기리는 노래라고 이야기를 해 주심..</p> <p> 처음 악보를 받고 노래를 하니, </p> <p> 틀리는 부분도 많기는 했었겠지...</p> <p> 그렇지만,</p> <p> 지금까지도 내게는 한번씩 속으로 부르거나, 아무도 안 들을때 혼자 조용히 부르거나 하는 곡으로 남아있음...</p> <p> 단지,</p> <p> 금영노래방 기기에는 등록이 안 되어 있어서 노래방에서는 못 부름...</p> <p> </p> <p> 기억속의 가사....</p> <p> </p> <p> 당신이 가신 길 그 길 가에,</p> <p> 꽃들이 피어 하늘을 바라고,</p> <p> 저 하늘은 햇살가득,</p> <p> 따스한 품을 밝혀주네~~</p> <p> </p> <p> 외롭고 슬픈 이 길에서 </p> <p> 나를 찾고 당신을 찾아,</p> <p> 한 송이 꽃이 되어</p> <p> 따스한 햇살 품으로~~</p> <p> </p> <p> 아~아~ 바람이 불어</p> <p> 꽃씨 날리면,</p> <p> 온 세상,</p> <p> 그 마음 가득히 향기 가득하네~~</p> <p> </p> <p> 가사가 맞는지 틀리는 지, 내가 정확히 부를 수 있는지 없는 지는</p> <p>이제 와서 중요치 않음....</p> <p> 그 곡의 의미를 안다는 것이 더 중요~~~</p> <p> </p> <p> 만약,</p> <p> 음정 박자 그런 것만 따졌더라면,</p> <p> 지휘자가 순교자를 기리는 노래라고 설명도 안 했었겠지...</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