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뜨xx르에서 알바하는 슴살 여대생입니다.</div> <div>이제 알바한지 2개월 정도 됐는데 저녁타임이라서 5시 부터 10시까지 혼자 있어요.</div> <div>약 3주전부터 어떤 할아버지가 빵을 사러오셔요.. 한 60대??</div> <div> </div> <div>처음에 빵 사러 오셨을 때는 새로 일하는 아가씬가봐? 하고 빵 하나를 사가시길래 네 ㅎㅎ.. 하고 말았구요</div> <div>그 뒤로 거의 2일에 한번?? 같은 시간대에 오셨어요. </div> <div> </div> <div>한번은 빵을 가득 사가지고는 자기꺼 하나만 빼고 저한테 다 주셨어요.. 딸같아서 굶고 일하는거 안쓰럽다고.. 많이 먹으라고</div> <div>그뒤로 저를 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div> <div>그리고 손님 없으면 카운터 앞으로 와서 말걸고 예쁘다.. 곱다 이러고</div> <div> 어느날은 팔에 머리끈을 걸고 있었는데요. 할아버지 팔에는 염주?? 같은게 있었어요. </div> <div>그걸 교환 하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괜찮다니까 자기 머리 묶고 싶어서 그런다고 교환하자고,, 그냥 드린다니까 기어코 제손에 염주를 끼어주셨어요</div> <div>그러고 집에 가시고</div> <div> </div> <div>가끔은 오셔서 빵도 안사고.. 카운터 앞에서 다른 손님 올때까지 계속 말 거시는거에요.</div> <div>자기 아들이 서울에 있는데 나이가 30댄데 방송국에서 일한다면서.. 딸은 어떻게 생각해~? 이러면서 ㅜㅜㅜㅜ</div> <div>계속 그말하는 도중에 아주머니가 들어와서 이상하게 쳐다보니까 딸갈게~~ 하고 가시더라구요</div> <div>아주머니가 아빠에요? 하길래 아니요.. 하니까 이상한사람이 다있네 하고 </div> <div> </div> <div>어제는 빵집에 사람이 많았어요.</div> <div>다 고르고 계서서 저는 그거 쳐다보고 있었는데 통통 소리가 나는거에요</div> <div>빵집이 통유리로 되어있는데 그걸 할아버지가 두드리고 제가 쳐다보자 </div> <div>통유리 안닦은 부분은 먼지가 앉아서 손으로 쓰면 글씨가 써지잖아요???<br>거기다가 딸(하트) 이렇게 쓰고 씩 웃고 갔어요.. 너무 무서워서 엄마한테 연락해서 마칠때 엄마가 데리러 오셨구요</div> <div> </div> <div>무서워 죽겠습니다 ㅜㅜ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른알바자리를 구해야할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