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퍼즐, 리듬
플레이시간 : 1시간+a(일반스테이지 1시간)
평가 : 3/10
정가 : 5500원
요약평 : 사족이 달려서 낮아진 평가
1. 플레이방식
각스테이지마다 박자에 맞춰 움직이는 장애물들을 극복해나가면서 퍼즐을 풀어나간 후 마지막에 보스와 싸우게 됩니다.
1~8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1~4 스테이지는 일반, 5~8스테이지는 1~4스테이지와 같은 대신 노데스로 클리어 해야합니다.
2. 난이도
일반스테이지는 쉬운 편으로 점프로 건너간다던지 하는 경우 판정이 나쁘지는 않은 편입니다.
(10만큼의 거리를 뛸 수 있다치면 보통 건너가야하는 간격은 8정도입니다.)
물론 후반으로 갈수록 변태같은 박자나, 박자가 거의 안 들린다거나, 매우 칼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노데스로 플레이해야하는 5~8 스테이지는 어렵다기보다는 더럽습니다.
3. 편의성
튜토리얼도 필요없을만큼 조작법이 매우 간단하며, 게임구성도 매우 간단합니다..
일반스테이지는 각 퍼즐을 풀어나갈 때마다 세이브가 되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이브가 되지 않는 노데스스테이지는 편의성이고 나발이고가 없습니다.
4. 기타
그래픽이 매우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위의 스크린샷처럼 큰픽셀처럼 이루어져 있으며, 색은 채도가 매우 높습니다.
BGM은 한가지가 반복되며, 장애물이 움직이는 박자가 조금씩 추가 됩니다.
5. 평가
게임구성과 조작법이 단순하다 해도 튜토리얼이 없기는 쉽지 않은데 이를 게임상에서 자연스레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또한 리듬과 퍼즐을 한데 묶은 것도 나름 참신한 편입니다.
보통 이렇게 리듬과 퍼즐을 조합한 게임의 경우
박자에 따라 장애물이 움직일 것인가 아니면 박자에 따라 플레이어가 조작을 해야할 것인가
로 갈리는데 이 게임은 전자입니다.
때문에 플레이어가 약간 엇박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1~4스테이지는 나름대로 수작입니다.
하지만 5~8스테이지의 경우에는 한번의 실수도 있어선 안되기 때문에 엇박으로 움직여야 하는 점이 어렵다기보다는 더럽다는 점으로 다가옵니다.
솔직히 기존스테이지에 노데스 플레이를 추가해서 정식스테이지로 구현해버리는 게임은 난생처음입니다.
(기존 스테이지에 좀 더 난이도를 올려서 새로운 스테이지로 내는 게임은 몇개 해보았습니다만)
랜덤요소가 전혀 없기 때문에 하다보면 도전욕구가 생기는게 아니라 짜증이 나서 때려치게 됩니다.
애초에 노데스 플레이는 시스템 내에서 게임의 극을 본 매니아들이 시스템 외적으로도 손을 대서 하는 플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도대체 무슨....
또한 그래픽은 호불호가 갈릴텐데 제 기준에선 불호입니다.
요즘 인디게임들의 그래픽이 점점 극과극으로 달리면서 단순한 그래픽을 추구하는 경우도 잦아지는데 이 게임은 그 선를 좀 지나쳤다고 생각합니다.
색도 채도가 높아서 하다보면 눈이 굉장히 피로합니다.
bgm의 경우는 거의 계속해서 반복되는 급인데 일반스테이지를 플레이 하는 1시간정도동안은 들을만합니다.
(장애물에 따라 박자가 추가 되기 때문에 조금씩 달라지긴 합니다)
하지만 이걸 5~8스테이지에서까지? 흠.............
5~8스테이지가 사족입니다.
플레이타임을 늘리기 위해서인지 뭔지 정말 쓸데없이 추가시킨 스테이지로 나름대로 괜찮았던 것들이 대부분 불호로 다가옵니다.
길어지는 플레이에 따라
점차 참신함도 사라지고,
그래픽 때문에 눈은 점점 아파오기 시작하며,
계속해서 반복 되는 bgm도 지겨워지고,
엇박, 칼타이밍, 실수들로 인해 다시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플레이하며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냅니다.
이 게임을 하실 분들은 1~4스테이지까지만 플레이하시길 권장드립니다.
1~4스테이지는 할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