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광역시 임에도 불구하고 ktx는 물론이고 기차 조차도 지나가지 않는다. 국철은 빼자..
인천을 그냥 범 수도권도시로 간주해서 그렇다고 한다면, 그러기에 인천에는 사실 너무도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300만으로 서울 부산 다음이 인천)
인천과 서울 사이에 기차가 있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훨씬 편하고 빠르게 이동할수 있겠지만, 두 도시사이가 그렇게 까지 먼것도 아니고 지하철도 잘 나있기 때문에 아쉬운데로 견딜만 한다.
문제는 인천에서 서울이 아닌 다른 도시(예컨대 대전, 광주, 대구, 부산)로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때이다.
대중교통으로 생각할수 있는것이 2가지 인데, 버스와 기차이다.
버스로 가고자 한다면 인천터미널 역에서 대도시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그러나 버스가 싸기는 하지만 불편하고 이동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ktx로 이동해야 할 때가 있다.
그리고 300만 인천 사람은 ktx를 타려면 30여km떨어진 서울역,또는 광명역으로 가야한다.
서울역의 경우 인천에서 거기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 넘게 걸린다. (대중교통이든 자가용이든)
반면 서울역에서 대전까지 ktx가 1시간이다. 참 아이너리 하다.
뭐 서울역이야 그렇다고 치자.
아쉬운 것은 광명역이다.
광명역은 경부선에서 그나마 인천에서 가장 가깝다고 할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인천에 ktx를 까는것이 비용적으로 무리수인 점이 있음을 알기에, 이 광명역이라도 최대한 인천시민들이 접근하기 쉽게 해야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자가용으로 가면 사실 문제가 없다. 자가용으로 인천에서 광명역 까지 30분도 안걸린다.
거리도 가깝고 도로도 잘 나있고 차막힘도 서울역 가는길에 비하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대전까지 가는데, 서울역이 아닌 광명역을 이용한다면 대략 1시간은 절약할수 있다. (서울역에서 광명역 ktx이동시간까지 고려한다면)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승용차로 이동했을때만의 이야기다.
문제는 인천에서 대중교통으로 광명역ktx로 이동할때인데, 이때는 서울역이나 광명역이나 비슷해진다.
그러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인천에서 광명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인천에서 서울역까지 시간보다 길다.
거리는 훨씬 짧고, 길도 훨씬 잘나있음에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인천사람이 대중교통만으로 ktx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광명역이 아닌 서울역을 이용하는게 낮다.
즉, 인천사람에게 광명역은 자가용전용 역이다. 자가용 없으면 서울역 가라..뭐 이런것
그러나 사실 이문제는 대단히 쉽게 풀릴수도 있어 보인다.
그러니까 광명역에서 인천터미널역까지 광역버스 노선만 하나 만들어 놓으면 된다.
인천에는 기차가 지나가지 않아 변변찮은 거점 역이 없지만 그나마 인천터미널이 인천의 교통 거점지라고 할수 있다.
인천 터미널에는 지하철도 가고 광역, 시내버스 다 지나간다.
그러니까 광명ktx역에서 인천터미널역까지 직통버스만 운행한다면 수많은 인천 사람들이 편하게 대중교통으로 광명ktx역을 이용할수 있다.
그러나 이해할수 없지만 그런 버스는 없다. .
광명역에서 인천으로 가는 버스가 없지는 않은데, 이곳저곳 다 둘러가는 시내버스로, 인천 터미널을 지나쳐서(서지도 않음) 인천의 어디 짱박혀 있는 다른 곳으로 사람들을 날라준다.
정말이지 참 이해할수 없는 처사다.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방법은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광명역에서 금정시청역으로 지하철을 지금보다 많이 운행하면 된다.
인천 사람이 버스가 아닌 지하철로 이동해도 나름 편하기 때문에, 그리고 엄연히 광명역에서 금정시청역으로 지하철이 개통되어 있기 떄문에 이것이라도 재대로 활용된다면(그러니까 최소한 30분에 1대 이상이라도 있으면) 인천 사람은 대중교통으로 광명역에 편하게 갈수가 잇다.
그러나 상황은 그렇지 않다. 광명역에서 금정시청역까지는 30분에 1대가 아니라 2시간에 1~2대가 운행이 된다.
지금상황에서 인천 사람이 광명역에 가려면 금정시청역을 2정거장 지나 관악역까지 가서, 버스로 한참 이동해서 광명역에 가던지
아니면 어디 짱박힌 곳 정거장까지 이동해서 거기에서 이곳저곳 다 둘러써 광명역으로 오던지 해야 한다.
(대중교통으로 30분도 안걸릴 거리를 몇번을 갈아타서 1시간 30분가까이 걸려 이동한다.)
인천의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이런 복잡하지도 않고 효과적인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명역 상황은 그렇지가 않다.
어쩌면 주차비 장사를 하려고 일부러 차를 몰고 오게끔 하려고 이렇게 작당을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아마도 아는바로는 광명역 주차장이 이 나라 역주차장 중에 가장 크다. 그것도 압도적으로 큰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