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잔잔하고 여운깊고 가슴 따뜻해지는 엔딩이었습니다. <div><br></div> <div>저는 남편이 누구고, 러브라인이 누구여야한다!! 이런건 크게 상관이 없던사람이에요. </div> <div><br></div> <div>어남류라고 생각하긴했지만 택이가 된게 싫고 이런 사람도 아니고 헐 택이구나!! 그렇구나!!하고 수긍한 타입이라...</div> <div><br></div> <div>근데 약간 마지막에 문제점이 뭐냐면요...</div> <div><br></div> <div>18화까지는 서서히 뭉근하게 은근~~히 끓여오던 물을 19화부터 갑자기 팔팔 끓이더니 20화에는 그냥 이 끓은물이 뭐였는지,</div> <div><br></div> <div>끓인 다음엔 어떻게 된건지에 대한게 너무 안나와요. 선택떡밥회수는 그렇다 치자구요.</div> <div><br></div> <div>앞에서 풀어낸 이야기에 비해 너무 회수한게 적다는 느낌이 들어요.</div> <div><br></div> <div>선보라 결혼? 좋죠. 저도 보면서 눈물콧물 질질짜면서 봤는걸요. 근데 그야말로 응팔의 주인공은 쌍문동 전체 가족들아니었나요?</div> <div><br></div> <div>너무 마무리가 안됐다는 느낌이 들어요. 보면서도 얘는 어떻게 되는거야 쟤는 어떻게 되는거야 이런생각이 계속 들게 만들어요.</div> <div><br></div> <div>이제까지의 응답시리즈는 안그랬거든요. 누군 어떻게 됐고 누군 어떻게 됐다는걸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마무리를 했는데</div> <div><br></div> <div>응팔의 마무리는 심지어 메인 커플인 선택커플조차도 뚝 끊겨버렸다구요. 똥쌌는데 똥안닦았다구요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왜 서서히 낮은 곡선으로 이끌어오던 극을 갑자기 19화부터 수직급상승시켰는지에 대해 최소한 마지막회에서는 모든걸 풀었어야한다고 봐요.</div> <div><br></div> <div>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결말이 존재하진 않지만 적어도 이것보다는 더 친절하게 감동적으로 끝낼수는 있었다고 생각해요.</div> <div><br></div> <div>현대신에서 모든 배우들을 섭외해서 등장시켜달라는건 아닌데 최소한 쌍문동 가족들이 쌍문동을 떠나기 이전모습에서라도 더 자세하게 보여줬어야</div> <div><br></div> <div>이런 허무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을것이라고 생각해요.</div> <div><br></div> <div>전 사람들이 그당시 그렇게 욕했던 응사도 눈물콧물질질짜면서 짠내나는 칠봉이 엉엉하면서 넌 최고의 서브남주였어 하고 만족했는데요.</div> <div><br></div> <div>최소한 쌍문동 가족들 전체를 그린 응팔은 응사보다 훨씬 마무리를 잘했어야 했다고 생각해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저는 마지막회가 너무 아쉬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