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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105697
    작성자 : 올해가마지막
    추천 : 2
    조회수 : 765
    IP : 210.181.***.5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5/09/20 23:47:04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05697 모바일
    오늘 테크노 마트에서 사기를 당했네요..
    정말 어이 없습니다. 제가 이런일을 당할줄이야..
    얼마전에 오유에 떠돌았던 "핸도폰 사기안당하고 싸게사는 방법"을 읽었을때만해도 남의 일인줄 알았는데
    정말 황당하고 분합니다.

    사건은 바로 오늘 저녁에 있었던 일입니다.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전 캔유6500 모델을 쓰고 있는데 핸드폰을 섬세하게 못다루는 관계로 자주 물을 묻히고 떨어뜨리고 하여
    일년도 안됐는데 고장이 났습니다. 하여 추석이 지난 오늘 여자친구와 테크노 마트로 핸드폰을 사러갔죠
    어차피 좋은거사서 일년도 안돼서 고장내느니 차라리 저렴한것을 사자 고 둘이 합이하여 (둘다 엘지텔레콤커플요금제를 쓰고있어서 번호이동을 하려다가 일이복잡하여 저혼자만 단말기를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가격흥정을 한끝에 가장 가격대가 좋은집에(2~3만원 차이 나더군요)서 구입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담당 테팔녀는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조금 기다린 끝에 단말기 박스를 들고 오더군요
    기종은 지문인식폰..일년전에 비하여 가격이 상당히 떨어졌더군요..아무튼 테팔녀는 박스를 갖고오더니
    우리 보는 앞에서 등돌리고 박스를 뜯는 겁니다. 좀이상했지만 사소한 것까지 참견하는것이 모양새도 좋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둘다 가만히 있었죠..계약서를 작성하고 핸폰 박스를 들고 집으로 가는 버스길에
    새핸폰을 이리저리 눌러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새거고 해서 기분이 마냥 좋았는데..

    글쎄..통화목록에 작년 11월에 건 전화 목록이 남아있더라구요
    그래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죠..둘다 "어..여기 작년 통화기록있네..안팔려서 직원들이 갖고 놀았나보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다시 핸폰 여기저기 눌러보다 MP3파일 있는곳으로 가니 거기에도 작년에 받아논 
    MP파일이 버젓이 남아있더라구요..순간 얼마나 열받고 황당하던지..게다가 안내책자는 박스에 포함돼어있지도 않고 따로 나와놀고..박스를 자세히 살펴보니 라벨을 뜯었다 새로 붙인 흔적이 있더라구요..
    비싼돈 주고 산 핸드폰이 중고폰이라니..정말 어이 없고 황당했습니다. 당장 판매 직원한테 전화를 했죠
    전화를 받더니 자기들도 딴데서 핸폰을 받아갖고 와서 실수였을지도 모르니까 일단을 가져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던길뒤로하고 버스에서내렸죠
    다시 테크노 마트 우리가 산집으로 가서 따졌습니다. 얼마나 어이없고 화가나던지
    "이봐..당신들 이래도 되는거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중고폰을 팔아?"
    이렇게 대놓고 소리쳤습니다. 저한테 판 테팔녀는 "죄송합니다 . 저도 모르고 그랬어요.."라며 변명을 하더군요..그래서" 당장 내눈앞에 새박스 갖고 오고 내눈앞에서 라벨 뜯어줘요" 하니까 바로 새박스를 갖고오더라구요..것도 시원치 않았지만 일단은 내용물 다시확인하고 폰안에든 전화번호부 출력하러 서비스센타로 갔어요..거기서 테팔녀는어디론가 웃으면서 전화를 하더라구요..참나

    갔다오는길에 악세서리 판매점에 들려서 맘에 드는거 다 고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뭐 받을려고 따지러 간건 아니라서 약간 머쓱하더라구요..그여잔 차량용 충전기니 뭐니 ..이것저것 챙겨주는데 양심상 새폰이나 잘 받으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에 차량용 충전기와 정품 충전기 하나
    액정 보호필름 하나 이렇게 챙겨 주더라구요..만약 그사람들이 정말 자기들 실수였으면 그렇게 나오겠습니까? 그 가게 사장은 가만히 있고..그여자가 이것저것 챙겨주려고 하자 옆에서는 물건 갖다주면서 눈치보기에 여념이 없더군요..더 크게 소리치고 그사람들 못돼먹은 생각을 확 뜯어 고쳐주고 싶었지만 그여자가 워낙 발빠르게 대응하는 터라(연신 저자세로 나와서 소리 칠수도 없었네요..)그냥 챙겨주는 것만 받고 다시 나왔습니다. 집까지 오면서도 내내 기분이 언짠았어요..여친은 아직도 저런사람이 있는지 몰랐다고
    본사에 고발해서 영업정지 시켜야 하는거 아니냐고 억울해 하더라구요..

    이까지 가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좋은 기분으로 휴대폰 사러 갔다가 짜증만 갖고 왔네요
    오유여러분은 전자상가에서 사기당하지 마시고 좋은제품 잘고르시길 바랍니다..
    제품은 꼭 ~!! 본인 앞에서 봉인 뜯게 하구요..내용품 꼭 확인하시고..핸폰 안에 다른 내용 없는지 꼭꼭 확인 하세요 ~!!!! 어렵게 번돈으로 핸폰 사는건데 사기꾼 배불려 줄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아래 사진들은 그 영업점 사진이에요..
    이름은 일부러 안나오게 여친폰으로 영업점 내부만 촬영했구요, 다음사진은 중고폰 내부의 발신목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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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9/21 00:12:14  211.24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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