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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658079
    작성자 : HakenC
    추천 : 13
    조회수 : 862
    IP : 211.226.***.73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04/12 03:15:38
    http://todayhumor.com/?gomin_658079 모바일
    누나랑 유산상속 분쟁 후기 올립니다...
    <p><br></p><p><br></p><p><span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4860</span></p><p><br></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작성자입니다.</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이복누나와 아버지 유산을 두고 법정분쟁까지 불사하려 했습니다. 실제 그럴려고 자료도 모았고,</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법무사랑 변호사랑 상담까지 마쳤었습니다.</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법원에 가기 이틀쯤 전에 한번 누나랑 연락을 해서 직접 찾아가봤습니다.</span></font></p><p><br></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정말 마음 모질게 먹고, 친족의 연마저 다 끊어내려고 굳게 마음먹고, 이번엔 정말 모질게 끊어내자</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마음 먹고 갔었습니다.</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고시원 살더라구요. 결혼도 했었고 아이도 있었는데 다 이혼하고 혼자 산다고 그러더군요.</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고시원...</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저도 서울 홀로 올라와 3년간 고시원에서 지냈었습니다.</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누나라 생각치도 않으려 했는데 누나란 말이 그냥 나오더군요. 눈물이 나더라구요.</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배다른 누나라지만 누나는 누나잖아요. 이럴려고 가출했냐고, 그렇게 나갔으면 잘살기라도 하지</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왜 이러고 사냐고. 이 동생놈 보기 부끄럽지도 않으냐고.</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그냥 속으로 저렇게 중얼거리면서 돌아서서 나왔고... 그렇게 그냥... 달라는대로, 1500만원 주고...</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법무사 통해서 전달해주라 하고, 그러고 오늘 다 마무리 됐습니다.</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1500만원 큰 돈입니다. 아버지 유산 다 정리해봐야 1억도 안되는, 8천만원 남짓이라 1500만원이면</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그에 비해 큰 돈입니다.</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근데, 누나가 살아온, 저희 가족과 떨어져 살아온 그 세월에 비하면 작은 돈입니다.</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바보같이, 그러고 살거면서 왜 나가서 살았는지. 왜 돌아오질 못했는지 저는 모르지만... 아니, 이해</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할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누나도 내 아버지의 자식이고 내 누나고 내 어머니의 딸이잖아요.</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돈이 아까운 것도 아니었고, 돈을 주기 싫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왜 돈 얘기부터 나왔는지</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그거부터 듣고 싶고 그랬는데...</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그러고 사는 거 보고나니...</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왜 돈얘기가 먼저 나왔는지, 안물어도 알겠고... 안봐도 알겠고.</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이제 다시 만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오다가다 만날 일은 있겠죠...</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법정에서 ㅇㅅㅈ 시전을 기대하신 분들도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참 죄송합니다.</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저도 그렇게 모진 놈은 아닌가봐요...</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p><font face="Gulim"><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br></span></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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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3/04/12 03:41:13  220.93.***.198  호피사줘헠헠  29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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