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div><br></div> <div>이런 저런 생각에 잠못자고 있는 학원운영하는 유부징어입니다.</div> <div><br></div> <div>학원에서 유독 잘따르는 초2 학생이 있어요. (같은 단지 옆동에 살고 있죠~)</div> <div><br></div> <div>교실에 담임(저 남자), 또 선생님 한분 (여자) 이렇게 있는데</div> <div><br></div> <div>꼭 저한테만 체크 받고, 말걸고 (말수가 적은 아이라 동성이 아닌 이성어른인 저한테만 입을 떼는게 신기했네요 그래서 더 꼼꼼히 살펴주기도하고..)</div> <div><br></div> <div>저학년인지라 다른 학생들이 오기전 점심시간이 끝난 후에 일찍 오던 아이었는데,</div> <div><br></div> <div>그저께 이 아이가 수업할 교재를 안가져 왔습니다.(이 일이 사건의 시작...)</div> <div><br></div> <div>학원 특성상 교재를 안가져오면 수업을 못하는 시스템입니다. </div> <div><br></div> <div>뭐, 한번쯤이야 복습시키면 되는데 월요일에 교재를 빼먹고 이어서 화요일에 교재를 빼먹고 왔어요.</div> <div><br></div> <div>월요일에는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서<font color="#00b0f0"> "**가 교재를 못가져왔습니다. 오늘은 복습을 하겠습니다~ "</font>라고 말씀드리고,</div> <div><br></div> <div>이미 배웠던 오디오 학습을 다시 한번 더 들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런데 화요일에 또 아무것도 안가져온거예요, 교재랑 워크북이랑 꼭 이어야 오디오 들으면서 수업을 하는데,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아,</div> <div><br></div> <div><font color="#00b0f0">"**아~ 어제도 교재가 없어서 복습했는데 오늘도 안가져왔네, 교재없으면 수업을 못해요. 오늘은 학원에서 할 수 있는게 없어."</font>라고(교재안가져오면 제가 꼭 하는 고정멘트입니다.)</div> <div><br></div> <div>아이에게 말했더니, 아이가 집에 다녀오겠답니다. 집도 학원 건너편인지라.<font color="#00b0f0"> "그럼 찻길 조심하고 잘 다녀와~"</font> 라고 배웅까지 해줬는데</div> <div><br></div> <div>10분후 아이의 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div> <div><br></div> <div>애가 얼굴이 빨개져서, 울며 집에 들어왔다네요.</div> <div><br></div> <div>애가 이제 초등학교 2학년 인데 그렇게 얘기하면 어떻하냐고...</div> <div><br></div> <div>"????" 제가 어리둥절해서 아무말 못했더니, 학부모께서<font color="#00b0f0"> "학원에 뭐하러 다니냐고 말씀하셨다면서요? </font>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div> <div><br></div> <div>순간 머리가 "뎅" 뭔가 맞은것 처럼 느껴지면서 이.. 어린애라 그렇게 들렸을 수도 있겠다..라고 제 실수를 인정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화가 가라앉지 않으셨는지 학원에 오셨어요, 그래서 여차여차 이렇게 된거다 라고 설명을 드렸더니</div> <div><br></div> <div><font color="#00b0f0">"그럼 우리애가 거짓말이라도 한다는 거예요?" </font>라고 하시는데, 또 머리가 "뎅"..... 수 많은 경험상 이건 절대 해결 못된다.</div> <div><br></div> <div>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게 최선이다. 라고 생각 후 일단락 지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수요일에는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수요일에는 그룹수업이라 저랑 수업을 안합니다.)</div> <div><br></div> <div>또 다른 사건이 터진 어제...(목요일)</div> <div><br></div> <div>혹시 또 다른 사건이 터질까봐, 학원에서 **는 여자 선생님이 봐주는걸로 얘기를 하고 그 학생이 왔습니다.</div> <div><br></div> <div>또 말때문에 사건의 연장이 생길까봐. 최대한 조심하고 있었고, 그 학생은 여자선생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티칭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근데 10분후 그 집에서 또 전화가 왔답니다..(다른분이 받으셨음)</div> <div><br></div> <div>.아이가 집에 와서 "학원에서 선생님이 신경 하나도 안써주고, 관심도 안가져준다고. 하더랍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전화받으신 원장님이(원장님=친형, 본인= 동생, 같이 학원 운영중임.)<font color="#00b0f0"> "아이가 놀랜일도 있고 해서, 남자 선생님 말고, 여자 선생님이 처음부터</font></div> <div><font color="#00b0f0"><br></font></div> <div><font color="#00b0f0">끝까지 봐주셨습니다, 수업과정을 전부 다 지켜봤고 문제될 일 없었습니다" </font>라고 대응 하셨답니다.</div> <div><br></div> <div>아마 학부모는 교실에는 선생님이 저 혼자 있는줄 알았나봅니다. 제가 안보면 아이가 무방비로 방치되어 있었을거라 생각하셨나봐요, 아이말만 듣고..</div> <div><br></div> <div>(대부분 교실 수업 후 학부모랑 진로 상담이 있을때는 제가 통화를 하거든요, 여선생님은 전화 노노)</div> <div><font color="#ff0000"><br></font></div> <div>그랬더니 암말도 안하고 이번주까지만 아이 보낼께요 하고 전화를 끊었다네요.</div> <div><br></div> <div>몰론 제가 처음에 오해할 만하게 말한 부분도 있었지만, 무조건 내 아이는 천사야, 내 아이의 말은 무슨말이든 사실이야. 라고 생각하는 일부</div> <div><br></div> <div>부모님들때문에 저 처럼 멘탈이 약한 사람은 잠못자며, 원형탈모의 압박에 시달린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공교롭게도 약 한달전에 헌트라는 영화를 봤었는데. 그 일이 저한테 일어날 줄이야..</div> <div><br></div> <div>또 다른 고민은, 소문입니다. 동네학원이다보니 소문이 잘못나면 해명하는것 자체만으로도 눈에 띄게 데미지가 옵니다.</div> <div><br></div> <div>비록 정말정말 아무 잘못이 없는 오해에서 비롯했더라해도, 아니 오해가 아니라 고의적인 중상이라해도 소문에 의한 타격이 굉장히 큽니다.</div> <div><br></div> <div>그런 일까지는 없기를 바라며, 오늘도 고민속에 밤을 뜬 눈으로 보내네요..</div> <div><br></div> <div>올해 12월에 와이프가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오며가며, 아파트 야시장 열릴때 자주 볼텐데.. 그 학부모랑 어떻게 지내죠?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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