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친구네 여동생 집에 풀고, 친구 아들인 오제이(23 Boy)와 함께 토바고를 누볐어요. 오후가 되니 햇살이 나더라구요.
먼저 토바고 스카보로라는 지역의 다운타운에서 찍은 해변. 여긴 관광용 해변이 아니라 그다지 예쁘지 않네용 ㅎㅎ
약간 높은 언덕의 포트에서 바라본 토바고. 캐논으로 적을 물리치곤 했다네요.
집 내부도 페인트를 화려하게!!!!
제가 머문 집 바로 앞에 염소 ㅋㅋㅋㅋㅋ 소나 염소 들고양이 들개가 엄청 많아요. 막 사람 무서운줄도 모르고 ㅋㅋㅋ
트리니다드의 명물인 팬 드럼(스틸드럼 - 그 기름통? 같은걸 자르고 두드려서 드럼으로 만든거에요. 소리가 정말 예뻐요)
짜잔! 저의 투어가이드인 오제이! 오제이는 아이들에게 스틸 드럼을 연주하는 법을 가르치는 교사에요.
위에 사람들이 초 중등 학생들... 소리가 정말 예쁜데, 동영상을 제가 너무 이상하게 찍어서... ㅠ.ㅠ
밤의 코코리프 해변
BIT가 제 영어 이름에요 ㅋㅋㅋ 제 한글 이름 발음을 다들 못해서 이름 중 한글자만 ㅋㅋㅋ
여기서 사귄 친구 로드니에요. 제가 해변에 손가락으로 제 이름쓰고 있었더니, 스케일이 작다며
발로 ㅋㅋㅋㅋㅋㅋ거대하게 써줬어요.
여긴 선데이스쿨이라고 매주 일요일 밤마다 부쿠라는 지역에서 크게 열리는 행사에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오고, 팬드럼 연주에 아침까지 클럽음악 틀어줘서 춤추고 마시고 겜블하고.. 무척 재밌어요!
별거는 아닌데 찍어보고 싶어서요 ..헤
피존 포인트라는 유명한 해변... 이 날은 비가 왔다 개어서 물색이 ㅠㅠ 영..
제가 있던 기간은 다 우기여서 비가 많이 내렸어요. 근데 신기한건 여긴 비가 내려도 금방 그쳐요.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정부 소유의 큰 호텔에 있는 해적선 모티브의 바! 정말 독특했어요
근데 비싸 ㅠ.ㅠ... 여기 맥주가 보통 천원 이천원 정돈데 여기서 술한잔 마시려니 만원가까이 되더라구요 ㅠ.ㅠ 잉잉
(약간 엄빠주의)
토바고에서 제일 물 좋은 클럽, The Shade!!! 여행 첫주 금요일에 갔는데
제 생애 클럽중 가장 신나고 즐거웠어요. 오제이 친구들이랑 다같이 마시고 춤추고..
제가 디제이한테 강남스타일 틀어달라고 부탁해서 "저 먼 한국에서 여기까지 온 코리안 걸!!!!!!! BIT!!!" 이럼서
틀어줬는데 사람들이 같이 안추고 절 빙 둘러싼채로 다들 관람 ㅠㅠ
디제이조차도 막 제 사진을 찍어가는거에여 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인기스타됐어요
흐렸던 어느날의 토바고 하늘
자, 이제 본격적으로 캐리비안 해변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실까요!
유명한 스토어베이와 피존포인트에서부터 유리바닥 보트를 타고 부쿠 리프와 나일론 풀로 가는 보트 여행입니다!!!
다만 이날도 아침내내 비가 내렸다 개어서 물색이랑 하늘색이 덜 이쁘다고 하더군요 ㅠㅠ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인데.. 보트에서 중간에 내려주는 노맨스 아일랜드! 사람이 안사는 섬이에요.
제트스키! ㅎㅎㅎㅎ 공짜로 탔어요 헤헤헤헤헤헤 너무너무 꿀잼!!!! 지금 앉아있는 이 친구가 공짜로 태워줬어용 헷
원래 가격은 1시간에 약 45000원 정도로 저렴해요.
중간에 나일론 풀이라는 곳에서 이렇게 내려주는데 바다 한가운데임에도 불구하고
여기만 수심이 엄청 낮아요.
유리바닥 보트에서 보이는 수면 바닥.. 산호초 등등!
더 나은 사진들이 많은데 카메라에 있어서 아직 못옮겼어요 ㅠ.ㅠ
그리고 중간에 한 포인트에서 스노쿨링을 하라고 내려주는데,
머리 물속에 집어넣으면 딱!! 이렇게 보여요 방수 카메라 못가져간게 천추의 한!!!
근데 저 수영 못해서 스노쿨링 하면서 바닷물 다먹고 ㅠ.ㅠ 무서웠어요
이게 바로 그 유리바닥 보트!!!
물이 다 보여요. 에메랄드 빛깔에 투명한!
여긴 피존포인트! 출발지점이에여.
다른 제트스키!
이게 바로 그 유리바닥 보트!
음.. 가격이 이 투어 한번에 약 30000원 정도 하는데
저는 친구 덕분에 공짜로 탔어요 헤..
물 색깔 이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