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바탕글">대구 사는 51세 아재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자전거와 건강에 대해서 뭔가 쓰고 싶어서 적어봅니다.</p> <p class="바탕글">나이가 들면 말이 많아져서 지루해질까봐 걱정입니다만... 에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자전거 운동 덕분에 지병이던 지방간이 치료 된 것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 마지막에 요약 할께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0273001s3wRFKXrKPT.jpg" width="800" height="408" alt="간검사.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p></p> <p class="바탕글">대구의 간전문 클리닉에서 검사받은 결과입니다.</p> <p class="바탕글">간단히 설명드리면 정상이라고 보면 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지방간은 술로 인하여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이고, 이것이 악화되면 간경화, 그리고 간암으로 되어 죽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가 20대부터 술을 주구장창 마셔왔고, 당연히 지방간이 굉장히 심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최고로 심할 때의 검사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p> <p class="바탕글">지방간이 심하면(간이 나빠지면) 엄청나게 피곤합니다. 동네 슈퍼마켓 만 다녀와도 숨이 헉헉 찹니다. 온몸 관절도 아프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2013년에 종합검진 받을 때는 지방간이 심하여서 담당의사가 계속 술을 마시면 곧 간경화가 올 수가 있고 죽는다고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러다가 자전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하이브리드를 한 대 샀지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0273059EHYiCXMIHpeCSUBaxkBh.jpg" width="800" height="521" alt="베네통.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p></p> <p class="바탕글">베네통 연두색으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거 타고 처음에는 10km 정도 떨어진 곳까지 운동 나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다음엔 조금씩 늘리고... 해서 제가 사는 강정보에서 칠곡보 까지 가는 엄청난 도전도 해보고 했습니다. 갔다 오면 약 60km 정도 거리 되려나 그럴 겁니다.</p> <p class="바탕글">이 때가 2013년 3월이네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자전거 살 때는 운동목적이나 건강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산책가고 싶어서 샀 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근데 낙동강변을 달리다 보니까 너무 재미있어서 자전거에 빠지게 되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체력이 슬슬 붙으니까 속도 욕심도 있고 해서 작년인 2014년 8월에 카본로드를 구입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0273083a2UUOD7c17bwzuO.jpg" width="800" height="600" alt="로드.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p></p> <p class="바탕글">메리다 스컬트라 905</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작년 여름이 지나갈 때 로드를 구입했지만, 자전거 타는 재미에 푹 빠져서 겨우내 탔습니다. 대구 날씨가 영하 몇 도씩 떨어지는 날은 잠시 빼고요.</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0273790lDy2X9VG1NFrPbMTthnGCHCAb.jpg" width="800" height="600" alt="겨울낙동.jpe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0273792mniXCvBohg1xeeWX.jpg" width="800" height="600" alt="겨울자전거.jpe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p></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2014년 겨울.</p> <p class="바탕글">이 때는 체력이 좀 붙어서 100km 정도는 탈 수 있을 정도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자전거 타는 재미에 점점 빠져서 바미트와 슈커버에 핫팩 넣고, 다녔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러면서, 그랬지요.</p> <p class="바탕글">우쒸~~ 날만 풀려봐라!!! 원 없이 자전거 탈거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0273099KXqnGiPJyGS1Bcnrq95qKU.gif" width="300" height="322" alt="히메히메다이스키.gif" style="border:none;"></div><br><p></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날이 풀려서 봄이 되자 장거리를 시작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라도 풍광에 푹 빠져서 영산강은 5번 이상. 섬진강은 8번 정도 다녀왔네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0273228o3FGzSUFYYh96o.gif" width="800" height="500" alt="장군목.gif" style="border:none;"></div><br><p></p> <p class="바탕글">섬진강 장군목 </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0273128tUjEvzecF.jpg" width="800" height="600" alt="구례백반.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p></p> <p class="바탕글">전라도 백반</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처음엔 체력이 안 되니까 대구에서 광주로 자전거 버스에 싣고 1박하고</p> <p class="바탕글">섬진강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중간에 구례에서 1박하고.</p> <p class="바탕글">제가 요리가 취미라서 완전 먹방여행입니다.</p> <p class="바탕글">숙소로 가면 밥먹고 술먹고 하는 겁니다. 그놈의 술...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02731513xK9Rv6GkdDZFpyEsjeKbnAaw.jpg" width="800" height="450" alt="목포.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p></p> <p class="바탕글">그러다 체력이 좀 붙으니까 대구에서 차로 목포에 도착해서 1박(단골횟집에서 소주하고),</p> <p class="바탕글">다음날 아침 영산강을 상류로 종주하고 거기서 1박하고(참게탕집 소주하고) 다음날, 섬진강을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올 정도는 되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0273177L6uaN5kpkSDESOJWWGwj2xCHe.jpg" width="419" height="450" alt="여름부산 컷팅.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0273181SU2eTjoan1HGUqOIwit1yyYoqgjBVk.jpg" width="800" height="600" alt="부산회.jpg" style="border:none;"></div><br><p></p> <p class="바탕글">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이 되는 시절에는 부산으로 다녔습니다.</p> <p class="바탕글">대구 강정보에서 190km 정도 되는 거리인데, 처음엔 중간에 1박을 했죠.</p> <p class="바탕글">그러다 좀 익숙해지니가 국도와 자전거길을 섞어서 타고 가서 아침 출발해서 저녁이면 부산에 도착해서 모텔에 자전거 두고 회하고 소주한잔 할 수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다음날 다시 대구로 자전거 라이딩 하고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죄송한 이야기지만 술은 못 끊겠더군요.</p> <p class="바탕글">주말 금요일 밤에 소주 1병이나 2병 먹고 출발해서 부산 도착하면 또 횟집에서 한 두어병 먹고...ㅠ 다음날 또 라이딩 하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가 부산을 가면 국도를 타거나 자전거 도로를 섞어서 타고는 하는데,</p> <p class="바탕글">그래도 150km에서 190km 가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이걸 다음날 다시 대구로 오지요.</p> <p class="바탕글">비가 와도 갔습니다. </p> <p class="바탕글">제 나이에 먼 거리입니다. 업힐이 있는 곳에서 비를 맞으면 악 악 소리 지르며 올랐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다시 지방간 이야기로 돌아가서...</p> <p class="바탕글">이 장거리 라이딩이 몸의 지방을 엄청나게 태운 겁니다.</p> <p class="바탕글">제가 다니는 위에 이야기 했던 대구의 간전문 클리닉(이분 대구에서 유명한 간전문의사)에서 최근 저의 간수치를 보고는 의아해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원장님 : 하루 소주 얼마나 마시나욤?</p> <p class="바탕글">저 : 한병 반이나 두병을 맨날 마셔요.</p> <p class="바탕글">원장 : 엥???? 그렇게 마시면 이렇게 낮은 수치가 나올 리가 없는데...</p> <p class="바탕글"> 이 수치는 거의 정상인데....</p> <p class="바탕글"> (제가 간 문제가 있어서 이 병원에 1년에 한번씩 검사 받으러 갑니다</p> <p class="바탕글"> 몇 년 가의 경과를 보면서 갸우뚱 하시더군요., ㅋ ㅋ ) </p> <p class="바탕글">저 : 괜춘함?</p> <p class="바탕글">원장 : (술마시는 사람에게 안심을 주지 않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이야기함}</p> <p class="바탕글"> 그렇게 술 마시면 언젠가는 훅 갈수도 있지만... 아주 좋고.... </p> <p class="바탕글"> 특이하게 좋은 체질일 수도 있어요. 사람마다 알코올 분해효소가 어쩌고...</p> <p class="바탕글"> 그렇지만... 하여간 특이한 경우네요.</p> <p class="바탕글">저 : 운동을 많이 했어요.</p> <p class="바탕글">원장 : 어떤 거?</p> <p class="바탕글">저 : 주말에 편도 150km~190km, 왕복 300 합니다.</p> <p class="바탕글">원장 : 그렇게 갈 수 있어요? 허 허 허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결론은 장거리 라이딩으로 인한 칼로리 소비가 지방을 다 태워버린 것이라고 결론을 내어 주셨습니다. 그래도 언젠간 갑자기 훅 간다고 하심.</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 글을 쓰는 이유가 술 많이 마셔도 자전거 운동으로 커버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p> <p class="바탕글">저번 주말에 불면으로 잠을 설치고 황금같은 토요일 라이딩을 못 했어요.</p> <p class="바탕글">정신과에 갔는데 술독을 운동으로 풀었지만 술에 의해 숙면을 못해서 그렇다네요.</p> <p class="바탕글">이렇게 좋은 자전거 운동(즐거운 마실도 되고 여행이 될 수 있고 칼로리 소비도 할 수 있는 것)을 좀 더 오래 즐기고 싶네요.</p> <p class="바탕글">앞으로 술을 끊거나 줄이고 싶어서 쑥스러운 글을 올립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요약]</p> <p class="바탕글">자전거 운동으로 중년아재가 가진 병중에 한 가지를 잡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아직 술을 마시지만 술을 끊고 좀 더 건강하게 살고 싶네요.</p> <p class="바탕글">술을 끊을 계획과 결심을 하고 노력하는데... 자전거 개미지옥은 안 될 것 같네요. ㅋㅋ</p> <p class="바탕글">자전거 운동은 하기에 따라서 지방 태우는 데 제일입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요즘은 너무 추워서 대구 근처 운문사 업힐을 즐기고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올겨울 내 체력이 좀 좋아지면,</p> <p class="바탕글">제가 꼭 하고 싶은 서울 ~ 부산 무박에 꼭 도전하고 싶어요.</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추워서 장거리 못해서 안달이 나서 올리는 뻘글입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