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웃대였나 어딘지 기억안나지만  10년정도 전에 봤던 글이네요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 등  록  인 :  jjw4812 </div> <div> </div> <div> </div> <div>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네요... <br />많은 관심 부탁 드리고요 <br />이 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다 행복하셈... </div> <div>--------------- </div> <div>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 가기전에 입영날짜 앞두고서 몇개월 시간이 남아서 놀때입니다. <br />친구가 서울에서 오락실 아르바이트 하고 있었는데 오락실에서 숙식을 한다고 하더라구여. <br />그래서 2주후에 돌아오는 토요일날 남동생과 같이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br />놀러가서 밤이 새도록 오락을 하면서 놀려고 했지요. <br />그런데 친구와 약속을 한 날 밤부터 이상한 악몽을 꾸게 되었습니다. <br />꿈의 내용은 이러했지요. <br />친구가 저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서 날 따라다니는데. <br />도망가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도망을 가려고 해도 새들이 나의 머리를 쪼아대는 통에 제대로 도망을 갈수가 없었습니다. <br />결국 저는 친구에게 저의 머리가 짤려나가 길바닥에 나뒹굴게 되었지요. <br />너무 끔찍했습니다. 온 몸에 식은땀이 흘르는 가운데 일어나게 되었고 저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으면서도 그래도 친한 친구니까 좋은 꿈이려니 하고 생각했습니다. <br />꿈에 특별하게 의미를 두지 않고 있었는데 다음날 똑같은 꿈을 또 꾸었지요... <br />너무 황당하더라구여. 하나도 안 틀리고 똑같은 꿈을 꾸다니. 친구를 만나는 것이 기다려져서 그런가 하고 말았는데. 세째날도 어김없이 친구에게 목이 짤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br />세번째는 꿈에서 깬후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br />그렇게 네째날 또 똑같은 꿈을 꾸고 울면서 잠을 깼습니다. <br />하도 무섭고 겁이 나서 어머니에게 울면서 꿈 이야기를 했고 점을 보고 오라고 어머니에게 울면서 사정을 했지요. <br />어머니는 점집에 다녀와서 저에게 말씀을 하셨는데. <br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div> <div>어머니가 점쟁이를 만나고 와서 하신 말씀은 실로 놀라웠습니다. </div> <div>꿈이야기를 점쟁이에게 어머니가 말씀하신 후 <br />점 : 아들이 어디 가지? <br />어 :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br />점 : 아냐 북쪽으로 갈거야.. <br />어 : 아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는 없었는데요... <br />점 : 틀림 없어 북쪽으로 갈거야! 가지 말라고해. <br />어 : 예? <br />점 : 누구를 만나러 갈거야! 절대루 가지 말라고 해! <br />어 : 그래요? 왜요? <br />점 : 꿈이 안좋아! 아들이 한사람만 만나면 되는데 또 다른 사람을 만나! <br />어 : 무슨 말씀이신지..? <br />점 : 한사람은 괜잖아 그런데 나머지 다른 사람이 안돼 만나서는 안될 사람인데 <br />어 : 아 예 <br />점 : 새가 머리를 쪼은다고 했지? <br />어 : 예 <br />점 : 그사람들이 안좋아 만나서는 절대 안돼! 친구가 아들 죽인다고 했나? <br />어 : 예 <br />점 : 친구 만나러 갈거야 가서 알아봐! <br />어 : 예 <br />점 : 친구만 만나고 오면 되는데 그게 아닌게야... <br />어 : 그럼 어떻게 해야 되지요? <br />점 : 무조건 가지 말라고 해! 친구가 살려달라고 하는거 같은데..... <br />어 : 예? <br />점 : 친구가 원망 하는거 같아! 아들이 친구를 도와야 할 거 같아... <br />어 : 그럼 어떻게? <br />점 : 그걸 내가 어케 알아! 아들이 알아서 해야지.. 암튼 아들보고는 가지말라고 해 그리고 친구...잊지말라고 해 꼭! <br />어 : 예 알겠습니다. </div> <div>어머니에게서 말씀을 들은 저는 놀랐습니다. 서울에 간다는것은 어머니도 몰랐던 사실이고 또 1주일이나 시간이 있어서 나중에 말씀드릴려고 했는데. <br />점쟁이가 서울이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북쪽이라고 하는것이 서울 가는것을 아는것 같기도 하고...소름이 돋히더라구요. <br />암튼 저는 친구가 저의 목을 잘라 죽이는 꿈도 그렇고 똑같은 꿈을 계속 꾸는 것도 않좋고 점쟁이가 한 말도 찜찜해서 어쩔수 없었지요. <br />하필 친구에게 그것도 가장 친한 친구에게 죽임을 당하는지.... </div> <div>그래서 저는 어쩔수 없이 친구에게 그간의 사정 이야기를 하고 서울에 가기를 포기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서울에 가는 것을 취소하니 웬지 모르게 마음이 가볍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날 밤이었습니다. <br />잠을 자는데 똑같은 그러니까 친구에게 목을 잘리는 꿈을 그대로 또 꾸었다는 것입니다. 꿈이 조금 다르기는 한데 내내 마친가지 꿈이었습니다. 종전에 꾸던 꿈과 다른것은 새들이 내 머리를 쪼는것을 피해 안전하게 피해 갔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친구가 찾아와서 저의 목을 칼로 베는 꿈은 그대로였습니다. <br />새벽에 잠에서 깼는데 식은땀이 쭉 흐르더라구요... </div> <div>어머니가 점쟁이에게 들은 말로는 친구를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데....제가 어케 해야 할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br />그래서 아침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꿈 이야기를 상세하게 하고 너무 이상하니 네가 대전에 내려와서 놀다 가라고 설득을 했지요. <br />결국 친구는 저의 설득을 듣고서 약속한 토요일날 휴가를 내고 대전에 내려와서 밤새 저와 놀다가 일요일날 저녁에 서울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div> <div>서울에서 일하는 오락실에 친구가 도착 하자마자 전화각 왔습니다. <br />저는 불길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잘 도착했구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받았는데..저는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div> <div>친구의 말인즉 토요일날 사장이 저녁 10시에 퇴근하고 일요일날 아침에 오락실에 나와보니 밤새 도둑이 들어 금고는 물론 무엇인가 예리한 도구에 의해 오락실에 있는 오락기계의 덮게를 열고 돈통을 다 털어 갔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br />그래서 저는 월요일날 친구의 알리바이를 위해 서울에 가서 조서를 받았구요. <br />대전에 내려오는 동안 소름이 끼치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br />만약 제가 서울에 가서 친구와 오락실에서 밤새 놀았다면 우리는 도둑들과 마주치게 되었을거구. 그 후는 당연하겠지요. 우리가 죽든지 도둑들이 죽든지 아민 도둑들이 그냥 도망 갔을지 모를 일이지요... <br />하지만 저는 살았다는 생각 하나는 확실하더라구요. 어떻은 위험한 순간을 피해 갔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라고 생각하는지. </div> <div>이후 친구는 더 이상 오락실을 다니지 못하고 다른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br />꿈에서 친구가 자기를 살려달라고 한것인지....알 수가 없는 일이지만... <br />참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div> <div>------ </div> <div>그리 재미 있지는 않지만 기다려주시고 읽어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br />비가 많이 오는데 오늘도 즐거운 일만 생기시기를 기원합니다. </div> <div>다음에는 저의 수호신인 형 이야기를 올릴께요. <br /> </div> <div>IP : 61.73.X.195</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