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잔업이 좀 있었네요~~ 오늘 저녁밥 엄청 맛있었어요

흰 쌀밥

마파두부 - 오늘의 메인 메뉴인데요 다진 돼지고기를 기름에 익히고 두부와 부추 된장 간장 설탕 두반장 전분 중화스프가루(일본산;;)을 넣어 완성! 우리나라식 마파두부는 빨갛고 매콤하고 전분끼로 진득한 느낌이라면 일본식은 된장맛에 살짝 달콤하네요 (사실 우리나라 마파두부에 설탕이 더 많이 들어갈거에요) 기대한만큼 맛있었습니다.

오목콩 (五目まめ) - 대두 당근 표고버섯 곤약 설탕 간장 미림 재료를 후라이팬에 쏟고 물! 을 부어서 익히고( 우리나라도 이런식으로 많이 하나요??? 후라이팬에 기름 말고 물로 익힌다니 ㄷ ㄷ) 설탕간장 미림 넣고 끝;; 
마눌님이 간이 약하다며 경고하신 메뉴입니다 근데 겁나맛있어요.... 사실 간이 약한건 사실이라 뭔 간을 했는지 몰랐다만 덕분에 재료의 맛이 살았네요. 당근은 잘 모르겠고 곤약의 식감 표고버섯의 맛과 식감 ㅋㅋㅋ 특히 대두! 이거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구하죠??? 아드님도 좋아하시는데 일본 공수해온것 밖에 ... ㅜㅜㅜ 이거 두유 만들때 쓰는 콩인가.... 뭉개지면서 고소한 맛이 퍼지네요. 의외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우엉샐러드 - 우엉 당근 마요네즈 설탕 간장 아지노모도(일본산 다시다ㅡㅡ)  정말 의외로 맛있어서 너무 놀란 메뉴입니다..... 아무리 봐도 재료적으로 이런맛이 날 수가 없는데 ㅋㅋㅋ 물어봤더니 탄로났습니다. 아지노모도 ㅋㅋㅋㅋ 우엉과 당근의 식감은 뻣뻣하지만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느껴지고 그 느끼함은 간장으로 살짝 덮었네요. 근데 ㅋㅋㅋㅋ 너무 이상하게 침이 막 나오던 ㅋㅋㅋㅋ 감칠맛이 하도 강해서 뭔가 이상타 싶었는데 역시 고향의맛!!! 하여간 맛있었습니다

오늘 겉보기엔 맛이 강할것 같지 않던 메뉴들이 너무 맛있었어요 한국식과는 다른 방법으로 입맛을 자극하니 내일은 또 어떤맛이 날 부를까 하는 기대감이 있네요 ㅋㅋㅋ  아 이 맛은 사진으로 전할 수가 없는데 이걸 어쩌나 ㅋㅋㅋㅋ

추신 - 대두.... 어떻게 못구하나요? 이왕이면 익혀서 팩에 담긴걸루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