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글리젠도 좀 줄은것같고...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떠난 탓도 있겠죠?.. <div><br></div> <div>저도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블소 참 열심히 했고 애정도 많았는데 이제 접속도 안하게 된지 좀 됐네요..</div> <div><br></div> <div>진홍문령 나오고 접었는데, 아이템 자체의 성능때문에 접은게 아니라 이런걸 풀고나서 나올 후속컨텐츠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접었죠...</div> <div><br></div> <div>안그래도 지옥도 이후의 필드몹들은 감당이 안되는 발동속도와 범위, 데미지 때문에 손도 쓰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은데...</div> <div><br></div> <div>곧 진홍문령이 없이는 잡을수 없는 피통과 감당못할 패턴을 가진 보스가 나오고</div> <div><br></div> <div>이 때문에 진홍문령이라는 최고가 아이템이 필수품이 되는 시기가 반드시 올거라고 생각했어요. 감당할 수 없어요, 그런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요 이 게임...</div> <div><br></div> <div>예전에 나왔던 던전들은 참 재밌게 잘 만들어졌는데, 어느새 던전 공략하는 재미가 아닌 스펙 업그레이드의 경쟁밖에 남지 않은듯 해요.</div> <div><br></div> <div>모두들 공감하시겠지만, 블소만큼 헤딩이 재미있는 게임이 없어요. 스펙이 모자라도 협동해가면서 조금씩 익숙해지고..</div> <div><br></div> <div>여러번 트라이해도 힘들지만 재미있는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인데, 이제 보스는 스펙빨로 삭제해버리는게 일상화돼버렸어요.</div> <div><br></div> <div>포화란이 키우는 호랑이는 어떻게 생겼는지... 해무진이 부르는 분신은 어떻게 생겼는지... 설인의 동굴에서 냉기패턴을 본게 언제였는지.. </div> <div><br></div> <div>기억도 잘 나지 않을 정도네요. 뭐...오래된 던전들이라 게임이 오래될수록 쉽게 공략되는게 당연한 수순이긴 하지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지옥도 이후 추가된 컨텐츠들은 하나같이 짜증만 유발하고 재미라고는 느끼기 힘든 컨텐츠가 많다는게 정말 아쉬운 부분이예요.</div> <div><br></div> <div>흑창족부락처럼 일반몹들이 갑자기 강력해지는 메인퀘 구간이나, 대형문파가 아니면 발도 들이지 못하는 지옥도...</div> <div><br></div> <div>혈풍사막에서 보패 한조각이라도 먹어보려고 하면 겪게되는 진귀혼 몹들의 괴랄맞은 패턴들, </div> <div><br></div> <div>암만 빡딜을 해도 전설급 무기가 아니면 상자조차 먹지 못하는 허탈감..</div> <div><br></div> <div>이제는 바람평야에서도 겪어야 하는 지옥도 특유의 대응할 수 없는 온갖 강력하고 빠른 패턴들... 재미랑은 거리가 멀죠. </div> <div><br></div> <div>재밌어서 하는것과 스펙을 올리기 위해 해야만 하니까 하는것은 큰 차이가 있으니까 유저가 떠나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몰라요.</div> <div><br></div> <div>잘 만든 게임이라는걸 알기에 그만큼 아쉬운 것이기도 하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갈마무기 들고 비탄 다니던 시절이 성운8단 들고 지감 다니는 시절보다 더 재밌었다니, 지금 생각하면 헛웃음이 나오네요.</div> <div><br></div> <div>그 때보다 공격력이 200은 더 올랐는데 재미는 왜 더 없을까.... 문득 그 생각이 들고 나니 더이상 못하겠더라구요.</div> <div><br></div> <div>아마... 여기 게시판을, 그리고 블소를 떠나신 많은 분들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해요. 씁쓸하고... 안타깝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