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원함을 어디가서 말하고 싶은데 한창 눈팅만 하던 오유가 생각나 급하게 가입하고 몇줄 써봅니다. <div><br></div> <div>전 층간소음 피해자가 아니고 가해자입니다.</div> <div><br></div> <div>저희 친정은 고층에 살고 있고 아이는 친정에서 봐주시고 계십니다.</div> <div><br></div> <div>친정에서 20년 살면서 단 한번도 층간소음 관련해서 민원을 받아본적 없이 살아왔는데 약 2년전 친정집 아랫층에 이 집이 이사오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div> <div><br></div> <div>싸울때 이상한 괴성을 냈으므로 괴성집이라고 칭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이사온 첫날, 엘리베이터로 짐을 나르면서 제 아들을 보고 본인 딸이 간호사라 3교대니 입도 빵긋하고 살지 말라고 경고아닌 경고를 하고 갔습니다.</div> <div><br></div> <div>어쨌든 어린 아이가 있는 윗집 입장에서 조용히 살겠다는 답변을 했고 그 날 부터 아침저녁새벽 가릴것없이 시끄럽다고 난리 개 부르스를 추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발소리가 울렸나? 무슨일이지? 하면서 그때마다 거듭 사과를 했는데 더이상 사과를 하지 않고 싸우기 시작한 시점이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아이와 해외여행을 갔다오던날 경비실 아저씨가 저를 붙잡고 괴성집에서 요 며칠간 아이가 뛰는바람에 딸이 잠을 못잔다며 경비실에 연락을 계속 했다는겁니다.</div> <div><br></div> <div>친정집에 있는 사람이라고는 저녁에 침대에 붙어계시는 직장인 친정아버지와 도서관 붙박이 남동생, 그리고 쇼파와 한몸이 되신 친정엄마뿐,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때부터 싸우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고 어느날 한순간 싸움이 딱 끊깁니다.</div> <div><br></div> <div>궁금하긴 했지만 평화로워진거에 위로를 받으며 지내고 있었는데..</div> <div><br></div> <div>괴성집 아들이 딸을 낳고 딸이 아들을 낳아서 두 아이를 모두 그 집에서 케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div> <div><br></div> <div>아침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쳤는데 두 신생아가 빽빽 목청껏 울어대고 기운이 다 빠져 반쯤 미쳐가는 그집 아줌마와 마주치게 됩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저희 괴성집 밑층 아줌마랑 친하거든요.</div> <div><br></div> <div>아이들이 밤새 울어대는통에 소음문제로 엄청 민원이 밀려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div> <div><br></div> <div>본인 자식들은 평생 결혼안하고 애 안낳을줄 알았나보죠.</div> <div><br></div> <div>복수타임입니다 ㅋㅋ</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