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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된 딸이랑 아빠가 주말에 하고 논것.....
게시물ID : baby_73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lectro
추천 : 10
조회수 : 156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5/05 00:37:32
이제 20개월 접어든 우리딸.
요즘 종종 튀어나오는 한국어로 이쁨 폭발했음.
응. 아니. 대답을 하니까 정말 키우기 편함.

근데 어느순간 엄마만 좋아하는 아가가 되서 좀 섭섭함.
일요일에 오랫만에 피곤해서 밥먹고 침대에 누웠는데 지도 피곤했는지 옆에 오더니 왠일로 아빠 옆에서 잠듬.
무려 둘이서 세시간을 자고 일어나서 같은 동네에 처가에 갔는데 장모님이 아가한테
'집에서 뭐하고 놀았어?' 하고 물어 보시니까...
옆에있던 의성어책을 펴더니 '드르렁' 을 찾아서
처가 식구들 앞에서 '아빠 드르렁' 하는거임....

와이프는 아빠가 코골고 잤지요??  시끄러웠지요? 하면서 웃고 난 민망-_-;; 피곤했나보지...

지난달에는 의성어 책 읽다가 '뽀옹' 나오니까 날 흘낏 보더니 '아빠 뽀옹~'해서 민망하게 만들더니...




 
그래도 다음이 무슨 말을 할지 미리 기대됨ㅎㅎ 
아이한테 언어팩이 장착되면 진짜 신세계네요ㅎㅎ 
출처 우리집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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