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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가 김활란 초대총장의 친일행적을 알리기 위해 학생들이 교내에 직접 세운 알림팻말을 철거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초대 총장의 친일 행적을 은폐하기 위한 고압적인 조치”라며 “1000명이 넘는 이화인의 뜻을 모아 세운 팻말의 철거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22일 ‘민중의소리’가 입수한 공문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김활란 동상 앞에 세워진 ‘김활란 친일행적 알림팻말’을 11월 24일 자정까지 철거하라고 통보했다. 해당 팻말이 학교 측의 허가 절차를 따르지 않고 세워졌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3일 이화여대 학생 1022명은 서울시 이화여대 본관 앞에 세워진 초대 총장 김활란 동상 앞에 친일행적을 알리기 위한 팻말을 세운 바 있다.(관련기사:이대생 1022명, 초대 총장 김활란 동상 앞에 ‘친일행적 알림 팻말’ 세웠다)
학교 측은 공문을 통해 해당 “캠퍼스는 재학생과 교직원 등의 공동 자산”이라며 “알림판 등을 세우기 위해서는 ‘건물 등의 명칭 부여에 관한 규정’이 정한 절차를 따라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팻말 철거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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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측 입장 요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