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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격 메인스트림 덕후
게시물ID : mabinogi_999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셔니언
추천 : 10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1/15 00:42:13
지금 엘프부캐로 쥐3를 하고 있습니다.(사실 반신화까지 따놓았지요)
일단....
인간본캐 : 쥐1~3을 2번씩 클리어(드라마 시즌1까지 완료)
자이부캐 : 쥐1~3을 1번씩 클리어(드라마 시즌2까지 완료)
인간부캐 : 쥐1~3을 1번씩 클리어(다크나이트 변신 완료)
 
메인스트림은 해도해도 정말 재미있는 것같아요.
 
동화같은 분위기에 개성강한 NPC들....하지만 메인스트림은 본격 꿈도 희망도 없는 암울 그 자체.....거기에 보스들은 하나같이 위압감과 공포감 조성에 아주 그냥......솔직히 처음 글라스기브넨을 맞닥뜨렸을때.....든 생각이......
 
'뭐, 저거 지금 잡으라고 나온건가?'
'나 분명 마비노기 하고 있었는데 쟤만 디자인이 왜 저래?'
'SM클럽이라도 온건가?'
'입안에 빔병기를 달아 놓았다니...'
'오늘안에 잡을수는 있나?'
이런 생각들이었어요.
 
그리고 타바르타스 처음 맞닥뜨렸을때
'이거 지금 잡을 수는 있는건가?'
'나 여기 혼자왔는데..'
'하느님 맙소사..'
'길마님 나 좀...ㅠㅠ'
'이거 그만둬야하나'
이런 생각들이었죠.
 
쥐3 크로우크루아흐를 처음 맞닥뜨렸을때는
'드디어 날짐승이 떴군.'
'파이어볼 어떻게 하니..'
'뭐야 저 미친 범위는!'
'여기까지 오는데 두시간이 넘었는데 보스 잡는데만 한시간이 넘었어! 근데 아직 못잡았다고!'
절망 그 자체였죠.
 
물론 그 후로도 보스들은 여전히 힘들었지만(특히 크루메나....아오...진짜...."
그림자 미션 이후 보스들을 잡아 클리어하면 막대한 에너....아니아니 경험치가 흘러들어와 급속도로 강해져가서
보스가 그리 무섭지만은 않았습니다. 특히 세익스피어 보스들은 생각보다 만만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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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누렙 400조금 넘은 엘프 전사로 반신화조차 하지 않은상태에서 글라스기브넨 후드려패고 타바르타스도 조져불고 했지만(승리의 체캐파완!)
아직도 쥐1~3의 보스들을 영접하면 일단 뒷목이 뻐근해져갑니다.
최근 나온 날고기는 보스들이 훨씬 강하다고 해도 그 압도적인 위압감을 흩뿌리는 디자인과 음향 등은 여전히 무시무시합니다.
 
그리고.....
제가 진짜 메인스트림 덕후가 된 이유는.......
밀레시안을 제외한 주연급 NPC들을 밑도 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스토리의 과감성때문입니다.
이룰수 없는 사랑을 가졌지만 촉망받던 드루이드는 더 이상 자신의 힘으로 이룰수 있는 것이 없게 되어버렸고
누구보다 정의롭고 순수했던 전사는 애초에 시작부터 스스로의 선택권이란 아무것도 없었으며
가장 천진난만했고 가장 많은 가능성을 가진 줄 알았던 어느 아이는 이제 더 이상 아무것도 이룰 수 없고 선택권조차 없으며, 눈앞에서 마지막 남은 혈육을 잃어야만 했죠.
에린에서 그 누구보다 가장 강한 존재인 밀레시안은 그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전혀 구제해주지 못합니다. 심지어 신들조차 밀레시안을 이용해먹고 너무 강력해지자 토사구팽하려고까지 하죠.
 
사실 저는 게임을 그다지 많이 해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게임스토리에 심혈을 기울인 게임은 본적이 없었어요. 특히 온라인 게임에서는 말이죠. 뭐, 제가 게임을 많이 안해봐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앞으로 저는 가능한한 제가 가진 모든 캐릭터들의 메인스트림을 다 진행할거에요. 한 몇년 걸리겠죠? 드라마까지 가려면 그보다 더 오래걸릴지도 모릅니다.
 
아직도 제너레이션1 엔딩에서 나오가 마우러스 끌어안고 눈물흘리던 모습을 잊지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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