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년차인데
친정엔 딱 한번 가본거 같아요.
그날 시어머니가 어디 가셔야 한대서 시간이 나서 친정엘 간 기억이 나요.
그다음엔 시댁에만 매년가는데
시댁 가는것도 보면 저희가 장남인데 꼭 저희만 가요
저도 저희집 장녀구요
위에 누나, 아래 동생들 있는데 다들 바쁘다고 안오고요
가끔 한두명 오기는 하는 해도 있는데 손에 꼽을 정도고요
그런데 이게 어머님한텐 당연시 되는데 그게 저한텐 반항심 같은게 생기고 그러는거 같아요
다른 집들도 어버이날 따박따박 챙겨서들 가시는지요?
이게 은근 살살 스트레스가 오는지 당신이 안간 지난 14년치 내가 앞으로 안간다 하고 아침에 꿈에서 그러고 싸워서 인나서
일주일 내내 완전 저기압에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요
꿈에서 싸워도 실제처럼 싸운 기분이랄까 -_-;;;
오늘 생각해보니 마치 이건 명절증후군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다들 어찌 보내시는지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