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제3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예산의 시간, 국민 편에서 예산안 해법 제시할 것"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안**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포퓰리즘 예산은 정부가 할 수 있는 가장 비도덕적인 행태"라며 "칭찬은 현 정부가 듣고 뒷세대에 (책임은) 떠넘기기 때문"이라고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의 마음과 변화의 열망을 내년도 예산안에 담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포퓰리즘 예산으로 규정하면서 야권의 지적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또 "이번 주는 예산의 시간"이라면서 "국민의당은 국민의 편에서 사회적 참사법을 통과시킨 마음으로 국민의 편에서 치열하게 심의하고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민생 우선 혁신, 성장 중심, 재정 책임이라는 원칙 아래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면서 "재정 책임이라는 원칙을 세워야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고 지속 가능한 복지를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것보다 예산안을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예산안 심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또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은 중증외상센터 분야와 관련해선 "정부는 중증예산분야의 시장실패가 정부실패로 이어지게 해선 안된다"며 "정부의 포괄적인 접근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현장의 긴급조치와 이송, 양질의 전문인력 확보, 지역사회 병원내 다자간 협력 등의 유기적이고 입체적이며 종합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과 내년 장애인 동계올림픽 때부터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운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