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략 고딩때 일이었음
키우던 고등어 나비가 쥐잡다가 쥐 끈끈이를 붙이고 나온거임
(참고로 집이 식당을해서 쥐끈끈이를 싱크대 아래에 몇개 뒀음)
난 놀라서 소리지르고 그 와중에 끈끈이에 쥐도1마리 있었음 ㅠㅠ
엄마가 팔다리 잡고 아빠가 가위로 잘라서 끈끈이떼어나고
다큰 남자고양이다 보니까 발버퉁치는힘이 거짓말좀 보태서 사람힘같아서 상처도 몇개남
그렇게 본의아니게 야매미용을 하니 흡사 쥐파먹은 것 같은 털이 됨
그러고 집을 돌아다니는데 손님들이 흘끔거리면서 피하는게 느껴짐 ㅠㅠ
어린(?) 나이에 너무 맘이 아팠음 ㅠㅠ 사람이 고양이가 서있으면 빙 둘러서 멀리멀리로 막 다녔음 ㅠㅠ
내가 막 병걸린거 아니에요~ 쥐끈끈이 붙어서 자른거에요 하니 그제서야 저게뭐냐며 쳐다보던 표정을 풀고 예쁘다고 만져주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