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재보선 결과보면서 너무 화가 나서 정치에 관심을 끊겠다고 뻘글을 적었습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2주전에 태어난 제 딸아이
생각이 나더군요. 마찬가지로 모든 분들도 제 자신이 아닌 내 후배들, 자식들, 후손들을 생각하면 이대로 제가 정치에 관심을 끊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더군요. 시사게에 많은 글들을 다시 읽어보니, 프랑스나 여러 정치선진국에서도 민주정치를 실현하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소요되
었고, 바로 우리나라도 건국 후 정권교체가 50년이 걸리지 않았더군요.
많이 반성했습니다. 본게임도 아닌 데서 희망을 잃었느니, 개노답이라느니, 개인주의로만 살거라느니, 비관적으로만 생각을 했으니깐요. 저 뿐
만이 아니라 제 자식, 우리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말씀이 떠오릅니다. 더욱 더 깨어있고, 남과 함께 살도록 하겠
습니다.
P.S. 문재인님에게 힘이 되어 주기 위해서 어제부로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