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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합니다. 앞으론 눈 오면 천천히 운전하겠습니다. ㅠㅠ
게시물ID : car_998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몰아치는
추천 : 12
조회수 : 1550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7/12/18 15: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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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운전 한지 2년 좀 넘은 사람입니다.
 
오늘 일어난 일에 대해 반성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오늘 일어난 일>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제법 와있습니다.
일찍 출발해야겠다 라는 마음을 먹지만 , 몸은 그렇지 않나봅니다.
평소와 거의 비슷한 시간에 집을 나섭니다.
역시나 도로는 차가 많이 막혀있습니다. 이러다간 출근시간이 아슬아슬해질까봐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대기중인 신호가 바뀌고 엑셀을 밟습니다.
다행히 막히는 구간을 지나고나니 제가 가는 도로는 차가 거의 없네요.
조금 먼 앞쪽에 덤프트럭이 2차선에서 천천히 가고있습니다.
1차선은 눈이 아직 녹지않아서 하얗습니다.
왠지 빨리 달려서 덤프를 추월해야지 지각을 안할꺼같은 생각이 듭니다.
1차선으로 변경한뒤 밟고있던 엑셀패달을 좀더 눌러 속도를 냅니다.
아뿔사 덤프트럭 앞에 또한대의 덤프트럭을 못봤습니다.
그 트럭이 2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마도 1차선에 눈이 녹지않아서 2차선에선 좌회전을 하신거 같습니다.
브레이크를 나도모르게 밟습니다.
득득득득
abs가 잡히는 소리가 들리며 차량 뒤에가 좌우로 흔들거리기 시작합니다.
처음 겪는 일이였습니다. 이런일은. 이렇게 첫 사고가 나는구나.... 했습니다.
정신을 부여잡고 더이상 브레이크를 밟았다간 스핀이다 라는 생각이 스칩니다.
크게 크락션을 울리면서 엑셀을 밟아 아슬아슬하게 좌회전 하고 있던 덤프트럭옆을 스쳐서 지나갔습니다.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말. 오늘 느꼈습니다.
아마도 덤프트럭 운전하시는분이 멈춰주신 덕분에 사고를 피할수 있던거 같습니다.
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출근한뒤 , 조금 진정이 되어 반성의 의미로 글을 남깁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출근길에 있었던 내용입니다.
 
우선 저보다도 놀라셨을 덤프트럭 운전사 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운전좀 했다는 자만심 과 눈길초보운전 이 불러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사고가 나지않았다는 사실을 천운으로 생각하며
 
자만하지않고, 더더욱 안전운전하며
 
특히 눈길에선 지각을 할지언정 , 속도내지 않겠습니다.
 
다들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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