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어떤 병신들이 그런말을 지껄이고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정치가 내 삶이고, 내 삶이 정치인데.
아는 사람들, 친구들. 심지어는 가족끼리도 정치 얘기는 하지말라고??
그럼 대체 내 삶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랑 해야하는거지?
"나는 이렇게 살고싶다, 저렇게 살고싶다."
그 방향성과 함께 하는 것이 정치 아닌가?
그렇다면 내 사람들과 매일같이 정치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거 아닌가??
나 진짜 세상 살기 너무 힘들다.
지들을 대신 해서 싸워주려고 발버둥 쳐봤자
광주 사는 친구마저도 일베나 오유나 다 똑같다고 쿨한척 그 지랄 떨고 있고,
박봉 회사생활에 힘들고, 집안 문제 때문에 찌들어하는 여자친구한테
하나씩 설명해주면서 송일국 좀 그만 보라고 해도 애기들 귀여운데 왜 애들 못 보게 하냐고 그러고 있고.
아 진짜 개짜증이다.
솔직히 내가 이러고 사는거 니들 잘먹고 잘 살으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내 자식은 조금이라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살게 해주고 싶어서 이지랄 떠는건데.
참 슬프다.
힘이 되주지는 못 할 망정, 마음에 비수는 꽂지 말아야지.
나 하나 잘먹고 잘 살자고 이러는거 아니다.
지금도 나는 충분히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내가 욕하는 새누리당이 승승장구 할수록, 니들이 노예근성을 가질수록 나는 더 잘 살수 있어서 나는 오히려 더 살기 좋아진다.
근데 나만 좋으면 되겠냐?
세상 사람들 다같이 잘 살아야 좋지 않겠냐?
답답이들아.
정치 관심 안 갖는게 쿨한거 아니고 좋은거 아니다.
정치 관심 안 갖고 사는 니들이 얼마나 잘 먹고 잘 살고 있는지 잘 생각해봐라.
직장도 없고, 겨우 얻은 직장도 박봉에 시달리고 사는 내 사람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