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왜 이명박 때 그렇게 미디어법이라는 이름으로 종편 설립을 밀어붙였는지 알 수 있죠.
처음에야 그깟 방송사들 시청률 얼마나 나오겠느냐 생각했지만...
지금은 여길 가도 저길 가도 자극적인 종편 뉴스 보는게 너무도 흔한 일이 되어 버렸죠.
사실 뉴스같지도 않은 자극적인 내용들만 쏟아내는 쓰레기 언론들...
인정하기 싫어도 많은 어르신들이 즐겨보는 방송사가 바로 그 종편이구요.
허름한 동네 헬스장에서도 아주머니 아저씨들 티비조선 보면서 문재인 욕하는게 현실이네요. 볼 때마다 짜증나지만.
뭐.... 그런 상황에서 jtbc의 뉴스룸이 있다는 건 정말 기적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석희라는 한 사람의 영향력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말이겠지만... 또 얼마나 심한 압박을 받고 있을지 상상도 안됩니다.
가끔은 미드 '뉴스룸' 의 윌 매커보이처럼 시니컬하면서도 비꼬는 듯한 투로 뉴스를 진행하는 걸 보고 싶다는 욕심도 살짝 들구요.
여튼... 답답한 하루였지만 그래도 다시 힘내봐야죠. 희망의 불씨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