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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이야기에 대해.
게시물ID : sports_99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괄호군
추천 : 8
조회수 : 55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2/05 16:41:29
아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드리면

TRT요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제 등의 약물을 장기간에 걸쳐서 투여한 경우에
남성호르몬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이다보니 몸이 스스로 "아 내 몸에는 이정도 남성호르몬이 애초에 있구나.
언제나 70정도 있으니 원래 100 만들어 내던걸 앞으로 30만 만들면 되겠다"
하고 적응해버려서, 투약이후 나이가 조금 먹고나면 비정상적으로 남성호르몬이 몸에서 적게생성되게 되고
이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면, 메디컬 서스펜션을 통해 체육위원회에 병때문에 자신의 호르몬이 이상수치에 있다고 통보하고
합법적인 호르몬제 투약으로 남성호르몬을 회복시키고, 남성호르몬량을 다시 일반인 이상으로 끌어올려 좋은 기록을 달성하게 하는
이른바 꼼수입니다.

네비도도 이런 식으로 쓰이는 약 중의 하나고
이런 TRT요법이 광범위하게 쓰였던 건
일부 스포츠에서 TRT꼼수를 질병에 대한 치료행위로 인정했었기에 가능했고(지금은 인정치 않는 스포츠가 대다수)
발각되고 나서도 둘러댈 거리가 많다는 거죠.

 
위에서 말한대로 호르몬수치를 보면 
운동을 하는 건장한 선수가 지극히 낮은 남성호르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전부터 장시간에 걸쳐 경기력 향상 약물을 투여받아온것으로
강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정말 희귀한 질병 탓이 아니라면요. 그런데 그 근육에 몸으로 남성호르몬 질환은 좀...)

박태환 음모론을 제기하는 쪽의 범행동기를 들어보면
정말 빈약하기 짝이없는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만


늘 말씀드리지만 언제나 약물검사에 걸린 스포츠 스타의 변명1번은

"나는 몰랐다. 의사가 멋대로 넣은거다. 금지 약물이 들어있었다면 투여 안했을 것. 억울하다"
혹은
"나를 음해하려는 세력이 몰래 약물을 바꿔치기 했음에 틀림없다"
입니다.
그리고 그런 의사의 경우는 대부분 약물디자이너와 협의하거나 실제로 자신이 약물디자이너인 경우가 많습니다.
걸리고나서는 안철수화법으로 이랬을수도 저랬을수도 이런말만 되풀이하죠
왜그러냐구요. 
자기가 처방한 약을 선수가 먹었다고 시인하면? 당연히 안되고
자기가 일부러 했다고 덮어쓰기에는?
리스크가 큽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걸리고, 몰랐다. 의사는 어... 글쎄요. 나도 오 ㅐ들어갔는지?

농담이 아니라 격투기계에서는 하루가 머다하고 벌어지는 일입니다.



국민영웅이 한순간에 약물러가 된 것은 저도 안타까웠습니다만

약물로 세운 기록과 약물로 된 국민영웅은 솔직히 후대를 위해서도 감싸서도, 인정되어서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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