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려고 나가긴 해야겠고 아침부터 전화하기는 그렇고
(전에 차 관련 모임 스티커 같은거 붙어있는 차에 전화했다가 전화했다고 쌍욕 먹은 적 있어서 그런 차에는 전화를 못 하겠어요 ㅠㅠ)
밀다보면 주차된 차에 닿을거 같긴 한데 조금만 밀면 나갈 수 있으니 밀어보자 하고 밀다가
잘 안 밀려서 힘들게 밀다보니 멈추지를 못 해서 결국 사고냈네요 ㅜㅜ
아슬아슬하게 주차된 차 번호판 쪽에 닿아서 주차라인에 주차한 차는 상처가 없는데
이중주차한 차에는 흡집이 조금 생겼어요 ㅜㅜ
전화드려서 사과하고 견적 받으신다고 해서 견적 받아서 달라고 했는데
이중주차 하던 차를 밀던거는 자동차보험은 안된다고 하고
뒤늦게 보험 다 확인해보니 저는 일상생활배상책임 관련된거는 보험에 가입한게 없더라구요
그러니 그냥 제 돈으로 처리해야할거 같은데
부분도색은 10만원 조금 넘고 색이 바뀔테니 전체도색을 하고 렌트를 하겠다고 하시네요..
그럼 30만원이 넘겠죠(도색만 25만원 넘는다고 하심ㅠㅠ)
가해자가 억울해하면 안되는거지만
이미 다른 흠집이 잔뜩인데 그거 다 안 고치셨던데 뭔가 기회를 잡았구나 하는 마음 괜히 들고 그러네요..ㅜㅜ
이렇게 돈하고 관련되면 사람이 못되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분명 내가 가해자인데 이중주차를 바로 하지 않아서 사고 날 경우에는 8:2라니 이런 기사 검색하게 되고ㅜㅜ
괜히 월요일 아침부터 우울하네요...
뭐 어쩔 수 없이 그냥 전체도색하고 렌트 하겠다고 하시니 돈 줘야겠죠..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나 좀 알아보고 가입해야겠어요 ㅜㅜ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실비보험도 다 있는데 그런 특약은 하나도 없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