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 부산으로 전화가 왔길래 별 의심없이 전화를 받았어요.
결혼 정보사이트에서 전화가 온거더라고요
안녕하세요? ㅇㅇㅇ씨(제이름) 되시죠?
이러길래 아 아는사람인줄 알았죠
근데 결혼정보사이트에서 설문조산가 뭔가 하는거 해서 전화상담 신청을했다는거에요 ;;
아 그래서 제가
네?? 저미성년잔데요? 신청한적없는데 언제 신청된거에요? 라고하니
상담원께서
몇주전에 했다고 아 누가 장난치셨나보네요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죄송하다고 하고 끊었어요
휴 하튼 아무리 생각해도 누가 이런 장난을 쳤는지 동ㄱ생밖에 없는ㅜ것같아서
혹시 니 내전화번호 가지고 뭐한거 있냐 이러니 절대로 없다는거에요..
그냥 구글에 그 전화번호 치니까 사이트 하나 나오더라고요?
근데 그 사이트 방문했으면 주소 색깔이 달라져있잖아요 ㅋㅋㅋㅋ 우리집에서 컴퓨터 만지는사람은 나랑 동생밖에 없는데..
그래서 너무 짜증이나서 동생보고
너진짜 안그랬냐고 결혼정보사이트에 내전화번호랑 이름 올린적 없냐고 하니까 절대 아니래요
근데 동생이 거짓말을 정말 잘해서 계속 30분동안 물어봤어요
나한테 결혼정보상담 전화가 왔다고 하면 서 막 뭐라뭐라하니까
그거 내가했는데 언니번호로 친적 절대 없다면서 막 우기길래
그럼 그사람들이 내이름이랑 번호 어떻게 알고 보냈냐고 말하니까
아무말못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울면서 미안하데요 다신 안 그런데요
왜 하필 내번호로 그런짓을 하냐고 하니까
자기번호로 하면 돈나갈까 무서워서 언니껄로 했데요
계속물어보니 언니 골탕먹이고 싶어서 그랬대요
와완전 충격적..
왜 그냥 물어볼때 말안하고 화내야 말하냐고 하니까
그냥 모르는척하면 언니가 넘어갈줄 알았다고 하네요;;;
아 뭐 한번 잘못할수도 있죠..
근데 저번에도 영화다운인가 제번호로 월정액을 가입해서 몇만원 나간적도 있었거든요..
그땐 엄마한테 내가 그랬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
그리고 내번호 다른데 올린데 있냐고 하까 그것도 역시 처음에는 없다 저것밖에없다하고
나중에 사실 몇군데 더 한곳이 있다네요;;; 후
항상 동생이 의심가는 일이있으면 걍 전부다 동생이 한게 맞더라고요
만약 물건이 있었는데 뭔가 의심이 가서 못봤냐, 니가혹시 가져갔냐라고 하면
절대 안그랬다고 그래요..
그리고 나중에 가져간거 밝혀지거나 증거가 있으면
언니한테 말하면 혼날까봐 거짓말 쳤다, 다신안그러겠다 안들킬줄 알았다 하면서 울어요
발뺌하고 오히려 막 자신이 억울해하다가 자신이 그랬다는 증거가 발견되면 다신안그러겠다, 미안하다,,
이제 이게 너무짜증이나고요 화도나고 동생이 뭔말을 하든 못믿겠어요.
연기자 시켜도 될만큼 거짓말을 잘해요 ㄷㄷㄷㄷ
보통 둘이서 해결하지만 제물건을 훔치거나 고의로 짜르고 부스거나하면 엄마한테 말해요
그렇다고 막 크게 눈에뛰는 행동을 하는게 아니라 제립밤을 종이로 베거나 필통안에 있는 가격이 조금있는 필기구를 가져가서 쓰고
크게 눈에 안보이는 화장품 샘플을 찢고 핸드크림이나 향수를 바닥에 뿌리는거정도?
와 이거 전부다 동생이 그랬어요..
정말 사소한것 같긴한데 아니 저게 언니 싫다고 하는 행동인가요? 솔직히 왜싫어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엄마한테 말하면 그거가지고 뭐하러 그러냐, 사소한것 가지고 동생 뭐라하지마라, 언니가 참아야지라면서 넘어가요
동생이 이런일 할때마다 제가사소한것 가지고 화내는걸로 보나봐요
그렇다고 엄마가 그냥 넘어가는것도 아니고 제가봐도 혼나야하는 때에는 혼내고 보통 이런일도 다그치는 정도로? 혼내거든요..
저랑 동생은 5살 차이나고 동생은 초6이에요
원래 저 나이때엔 저렇게 거짓말 잘하고 하나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나요 ?
아니 뭐 거짓말은 다들 많이치니까 이해는 가는데
보통 초등학생 생각이 나는 위험할것 같아서 자기대신 남한테 피해주고 하나요??
동생이 조금 이상한건가요 아님 제가 너무 과하게 생각하고 있나요..
방금전에 멘붕와서 멘붕게에서 글쓰다가 쓰다보니 고민이라서 고민게로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