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전에선 도로공사 일부 선수가 동료 외국인 선수인 케네디 브라이언(22·미국)을 고의로 무시하는 듯한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이날 경기에선 브라이언이 득점해 '하이파이브'를 하려고 하면 고참 선수들이 싹 돌아서서 브라이언을 빼놓고 다른 후배 선수들과 모여 손을 마주쳤다. 이런 모습이 몇 차례 반복돼 나오자 온라인 배구 커뮤니티에선 "경기를 지켜보니 맏언니인 이효희(36·세터)가 주도해 브라이언을 '왕따'시키는 것처럼 보였다"며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