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오면 날 반겨줄 사람도, 동물도 없으므로 음슴체.
동물 굉장히 좋아함. 그래서 친구들 집에 놀러가서도 개나 고양이등 반려동물이 있으면 초반에 친구들이랑 놀다가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동물들이랑 놀음. 그랬더니 "친구들 : 너도 하나 키우지그래??"
근데 막상 내가 반려 동물을 키우자니 너무 부담됨.
돈이 부담된다는게 아니라 애완동물, 반려동물은 말 그대로 하나의 생명을 책임지고 키운다는 말인데, 그게 너무나도 겁남.
아무리 혼자 산다지만 잔뜩이나 좁고 더러운집인데, 그리고 직업특성상 집을 오래 비워둬야 되서 나때문에 애가 외로워 하지 않을까??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행여나 못챙겨줘서 잘못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음.
아닌게 아니라 나는 자취하기 전에 평소 소중히 키우던 거북이를 잃어보니 그 이후로 애완동물을 키운다는것에서 두려움을 느끼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요즘엔 동게+구글링으로 혼자보고 심쿵심쿵하는걸로 만족하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