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4일 북핵 문제·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과 관련한 외교를 펼치기 위해 4박6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나섰다.
추 대표는 이번 방미 기간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폴 라이언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을 차례로 만난다. 콘 위원장과는 한미경제협력 방안과 한미 FTA 등 현안을 논의하고 라이언 하원의장과는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또 펠로시 원내대표에게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관된 제재 공조,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법의 필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벤 카딘 상원 외교위 간사와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 의회의 외교 및 한반도 정책 결정의 핵심 당사자들을 두루 만나기로 했다. 더불어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도 만나 한미 FTA 관련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