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익배분.
전체 수익중 모드 제작자에게 들어가는 수익은 겨우 25%, 나머지는 고스란히 스팀과 제작사에 돌아간다.
개인적으로는 택도없는 배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드 제작자가 홍보나 배포등 다른것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므로 그정도는 합당하다는 의견도 있음.
2. 숟가락 얹기
모드라는 시장을 만든것은 전적으로 유저임.
버그 수정이나, 다른 기타 요구사항등을 제작사가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고(혹은 신경쓰지 않고)
이런 상황에서 유저들이
"차라리 내가 하고 만다."
"이러면 재밌겠는데 만들어 봐야지."
하고 만들어진게 모드들임.
제작사는 "모드로 돈을번다고? 그럼 우리 게임으로 만드는 건데 우리 지분을 챙겨야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유저들은 "아니 우리덕에 게임 완성도가 이렇게 올라갔는데, 지금 돈을 받겠다고?" 이런 상황임.
3.사후관리
제작사나 스팀은 사후관리에 대해 어떤 책임도 언급도 없음.
모드의 업데이트나 모드제작자의 중도포기등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수두룩한데
그 문제들에 대해 어떤책임도 없음. 돈은 받지만 의무는 없음. 야~ 부럽다.
게다가 이미 스팀은 얼리엑세스라는 삽질을 한 경험이 있음.
원래 얼리엑세스는 돈이 없어 게임 제작에 어려움을 가진 인디 제작사들이
자신들이 제작중인 게임(베타버전)을 낮은 가격에 발매하여 자금을 얻고,
유저는 베타긴 하지만 재밌는 게임을 낮은 가격에 사는 윈-윈 전략이라 될 수도 있었죠. 하지만 현실은?
인디 제작사는 얼리엑세스로 돈을 확 끌어모음. 그리고 얼리엑세스 게임은 방치하고 다른 게임 제작에 들어감.
왜냐하면 완성해도 게임을 더 살 사람은 많진 않을거 같고, 개발비가 더 나올거 같으니
그냥 방치하고 찔끔찔끔 진행하며 게임은 계속 미완성 상태로 남아있고,
베타만 플레이하던 유저는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아무 책임없는 스팀은 구경만하고.
이번 모드 유료화에도 스팀은 아무런 책임이 없으니 이런꼴이 날거라 예상하고있음.
분명 모드유료화가 괜찮은 시장이 될수도 있겠지만, 그 접근방법은 정말 최악중 최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