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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2년전 여름에 일어났던일.
게시물ID : panic_792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온
추천 : 15
조회수 : 259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4/27 14:46:07
안녕하세요.

저는 항상 눈팅만하던 그냥 그런사람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저도좀 좀섬뜩한 경험을 연속 2번이나해서 이야기해봅니다. 

2년전 여름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집은 천안이고 처가는 강릉이라 자주 왕래를 못해서,

마침 장모님 생신이라,

금요일 연차를내고 와이프와 갓난아들과같이 신나게 영동을 타고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초당순두부니,닭내장탕이니 이것저것 맛있는것도 먹고 경포대를 비롯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일요일 저녁쯤에 천안집에 돌아왔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오자마자 골아 떨어졌는데 와이프가 흔들어 깨우더니 왜이렇게 코를코냐!!! 애기가 코고는소리에 자꾸 깬다!!!

이러는겁니다... 하는수없이 거실에 나와서 다시 잠을자는데,

얼마나 잤을까,

목에 뭔가 차가운느낌이 나는겁니다.

이게뭐지 하면서 일어나려니 마비된사람처럼 힘을줘도 내몸이 아닌것처럼 몸에 힘이 안들어가고

차가운느낌은 점점 심해집니다.

한참을 씨름하다 손을 간신히 목에 가져갔고  무슨 손같은게 만져지는데 앞에는 아무도없고...

너무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그손을 목에서 때어낸다음 내동댕이 쳤습니다.

그랬더니 내동댕이쳐진 방향에서 고음의 여자목소리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게 여보!!!!!!!!!!!!!!!!!!!!!!!! 하며 들리는겁니다.

너무 놀라서 안방으로 가려는 찰나 와이프도 저의 비명소리를 듣고 나왔습니다.

땀을 삐질삐질흘리며 사색이된 저를보고는 와이프가 괜찮냐 무슨일이냐하면서 묻는데

겪은일을 말해줬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피곤해서 그런다 뭐해서그런다 이런말만 하지 아직까지도 안믿네요,

저희 어머니가 이런건또 되게 민감하셔서 어머니한테 말씀드리니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집에 무슨 팥이니 부적이니 가져다 놓으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디서 들으셨는지 꽃밭같이 꽃도많고 좋은곳에 사는 귀신인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따라온다네요,

그래서 아... 나 강릉가서 바닷가니 이런곳 많이 돌아다녔다니까 아마 거기서 붙어온것같다고... 이런말을 하시는데,

정말 이런귀신도 있는건가요;;;?

이일이 있고 한 몇주뒤에,

금요일 퇴근후 회사직원중 제또래 몇명과 술약속이 잡혔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집까지는 약 20Km정도인데 이 또래직원들은 거의모두 회사근처에 살고있어서,

어쩔수없이 회사근처에서 먹기로했지만,

그전에 아는 언니집에 놀러갔던 와이프와 아들을 집에 데려다주기로 약속했기에,

일단 집에들렀다 오겠다 말하고 급하게 집으로 출발 했습니다.

무사히 데려다주었고,

빨리 술자리에 합류하고싶은 마음에, 조금 과속을하며 회사쪽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회사를 가기위해서는 어르목터널 이라는 터널을 지나야하는데,

터널이 조금 긴편입니다.

중간쯤 갔을가 저기멀리 출구쯤 벽쪽으로 왠 사람이 서있는겁니다.

공사를 하나??? 하며 속도를 줄이는 순간.

터널 벽쪽에 붙어있던 사람(?)이 반대쪽 벽으로 넘어갔다 다시 제자리로 넘어갔다 하는겁니다.

순간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저게뭐여!!! 하며  하이빔을 연신 쏴댔는데 출구쯤 가까워오니 온데간데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기전에 블랙박스를 한번 확인해봤습니다.

아무것도 안찍혀있더군요.

더웃긴건 터널안 도로가 2차선인데 사람이 한번에 그렇게 멀리뛰기는 불가능할거라는겁니다...

이것도 약속장소에 가서 설명하니 완전 그짓말쟁이만 되버렸네요,

역시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못믿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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