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리기에 앞서 이땅의 모든 애기엄마들을 비난하기위한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정말 어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오늘따라 여러일들이 있어서
제가 과민반응을 하는건지
아니면 제가 열받는게 당연한건지
여러분들이 읽고 판단해주십사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오늘 오후 8시경 어떤 젊은 여자분이 저희가게 손님으로 오셧습니다
그리고 4~5세로 추정되는 여자아이도 같이 들어왔구요
(이둘은 서로 모녀관계로 추정됩니다)
여자손님이 메뉴를 주문하시고 포장해달라고 하셔서
저희는 음식을 준비하고 여자손님 하고 여자아이는
홀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한참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차에
홀에서 쨍그랑 하는 소리가 나길레
놀래서 홀을 보았더니
여자아이가 물을 마시려다가 실수로 물이 든 컵을 떨어 뜨린것 같았습니다
탁자랑 바닥에 물이 흘렀고 플라스틱 컵은 깨져 있구요
여자아이는 굉장히 당황한듯이
엄마를 쳐다보고 엄마한테 엄마 물흘렸는데 어떻게 해?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젊은 여자분이 하느말이
괜찮아 가만히 냅둬 저기 아저씨가 알아서 다 치울거야
이러는 겁니다
여기서부터 기분이 나쁘기 시작했습니다
여튼 다시 주방으로 들어가서 음식을 마저 준비하고
포장을 해서 손님한테 건네는 순간
그 아이가 물을 흘렸던 그자리에
홀에 있던 두루마리 휴지를 다 풀어가지고
바닥이랑 탁자에 올려놨드라고요
아마도 물을 닦을려고 시도 했던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그자리를 쳐다 보고 있었고
애기엄마는 돈도 던지듯이 내고
그대로 애기손잡고 도망치듯이 나가버렸구요
방금전까지 그 모녀가 풀어논 휴지랑 깨트린 컵조각들 치우고
흘린물 밀대로 다 닦고 자리에 앉아 있다가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거에요
아까 치우고 가라고 했었어야 했나?
컵값을 받았어야 했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힘도 빠지고
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사람대하는 거라는 생각만 계속 들고;;
한편으론 별거아닌건데 내가 분노조절장애가 있어서 그런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제가 화가 나고 짜증이 낫던 포인트는
여자애가 물을 흘리고 컵을 깨트린게 아니라
마치 당연한듯이 저 아저씨가 치울거라는 그 여자손님의 말과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돈을 던지듯 주고 도망쳐버린 여자손님의 행동이
1시간 넘게 지난 지금까지 저를 너무 화나게 하네요
화가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님 위에 글대로 행동한 엄마손님이 잘못한건가요?
제가 이상한거라면 진심으로 정신과 진단을 한번 받아볼려고 해요
안그래도 요즘 짜증내는 일도 많고 매사에 부정적이게 된것 같아서
병원가서 상담 한번 받아볼려고 했거든요;;
여튼 이만 글 줄이고 마감 준비하러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