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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요약
게시물ID : baseball_99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롬사용자
추천 : 1
조회수 : 77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7/17 00:21:56
1위 삼성  +15  0.590
모든 면에서 늘 하던대로 잘하고 있으나 작년에 맛나게 잡쉈던 보약(한화,기아)들에게 뒤통수를 맞으면서 선두권 경쟁을 쫄깃하게 만들어줬음.
다만 새로운 호구(두산)를 잡아서 1위는 유지중. 4연패의 원동력이었던 투수진이 어째 갈수록 문제가 생기는게 불안하다.

2위 두산  +13  0.580
감독 하나 바뀐거 효과가 이렇게 크다. 불안한 뒷문만 제외하면 약점이 없는 팀. 뒷문만 빼면. 
한가지 특기할 것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좌완왕국을 이룩하고 있다는 점이다.

3위 NC  +12  0.575
초반에는 중위권에서 놀다가 폭풍연승으로 순식간에 상위권 도약. 엄청난 기동력과 강력한 클린업, 막강한 계투진 등 갖출 것은 모두 갖춘 팀.
그리고 그들을 묶어내는 감독의 힘이 크다

4위 넥센  +7  0.541
강정호의 공백이 무색한 불빠따의 힘은 여전하지만 투수진의 고질병은 고쳐질 줄을 모른다. 
그리고 바로 윗 순위 팀에게 제대로 호구잡힌지라 과연 반등할 수 있을런지.

5위 한화  +4  0.524
지난 몇년을 생각하면 그저 감개무량할 뿐인 성적. 단 몇개월만에 감독이 팀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줬다.
부실한 선발진과 하위타선을 강력한 필승조와 중심타자 몇명이 끌고가는 형국의 팀. 그러나 필승조의 과부하는 우려할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
(덧붙이자면 필승조중 두명이 선발 빈자리를 메우는 중이라 혹사가 없을수는 없는 상황이긴 하다)

6위 SK   +2  0.513
바로 윗순위 팀과 정 반대 길을 걷고 있는 팀. 타선은 약해도 투수진의 능력은 도저히 이 순위에 있을 수준이 아니다. 
당초 우승후보로 꼽혔을 정도로 저력이 있는 팀이니 후반기를 기대할만 하지만 감독이 이래서야 가망이...

7위 기아  -6  0.463
시즌 시작부터 리빌딩을 외치고 들어간 팀. 강력한 팜의 힘 덕인지 괜찮은 신인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다만 허약한 타선과 불안한 계투진, 그리고 감독의 실험적 성향 때문에 현재 이상의 순위는 아무래도 무리. 현재는 5할 줄타기도 무너진 상태다.

8위 롯데  -7  0.459
강력한 타선과 외국인선발 두명의 역투로 초반 치고 나갔으나 거기까지. 타선의 불이 어느정도 식자 고질적 문제인 계투진의 방화가 빛을 발하고 있다.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위닝시리즈 단 1회. 여기에 화룡점정을 찍는 무능한 감독. 감독이 팀을 어디까지 망치나 시험중인듯 싶다.

9위 LG  -10  0.442
SK의 마이너카피랄까, 투수진은 쓸만한데 마무리가 영 병맛이고 타선은 원래부터 답이 없었다. 그나마 분발하던 노장들은 이제 슬슬 은퇴시기가 온듯 싶다. 거기에 감독이 작년과 동일인물인가 싶을 정도로 못하고 있다. 그나마 젊은 선수들이 조금씩 올라오는게 위안.

10위 KT  -30  0.326
시즌 100패까지 예상되던 비관적인 스타트를 끊었으나 외국인 교체 이후 활화산같은 타격을 뽐내고 있다. 거기에 젊은 선수들이 경험치를 팍팍 먹고 크면서 갈수록 재미있는 야구를 하고 있다. 과연 이 팀이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과 함께 어디까지 성장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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