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도 목구멍에 피맺히게 발악하면서 쉴드치던 고정 몇명 있었고 솔직히 오유 빼고 다른 커뮤니티는 손미미 쉴더 비율이 반반정도 였는데 다들 이번 손미미 논란 터지고 쥐구멍에 숨었는지 안보이더라고요. 내가 사람 잘못봤다고 인정하는 사람도 드물구요. 그냥 창피해서 그런지 다들 모르쇠입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박근혜 지지했던 사람들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소수는 잘못인정 대부분은 부끄러우니 아닥. 거참... 항상 쉴더들한테 타진요니 열폭이니 찌질이 취급당해가며 싸우던 사람들만 나와서 통한을 푸는 분위기입니다.
준전문가 수준의 리체팬들이 기술분석까지 해가며 잘못을 지적할땐 귓등으로도 안듣고 내가보기엔 이쁘고 잘하더라 니가 심판이냐 예쁘고 돈잘버니 열폭하냐 비아냥대던 사람들.. 예쁜 외모에 홀려 부정을 모른척하고 덮어주기에 급급했던 본인들을 다시한번 똑똑히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무지함에 부끄럽고 창피해서 얼굴도 못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실을 알리려던 사람들을 외면하고 욕한 사람들도 어찌보면 공범이니까요.
웃긴게 지금 나오는 논란들 대부분이 예전에도 논란이 되었던 사항들인데 그때는 저게 뭐가 문제냐 열폭이다 루머다 조작이다 욕하던 사람들이 같은 사항을 보며 이제야 다른반응을 보인다는 겁니다. 웃기기도하고..ㅋㅋ 참 기가 막히네요.
리체팬들과 괜히 손미미때메 싸잡혀 욕먹던 연아선수 팬들이 손선수를 향해 항상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 있습니다. 지금의 과오 모두 언젠가 자기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쳐맞게 될거라고요. 이 길고 지긋지긋했던 몇년간의 싸움에 이제야 결과를 보게 되네요. 늘 하던 그말처럼 부메랑으로 최후를 맞는 그분을 보니 후련하기도 하고 그동안 모른척하던 사람들에게 서운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저는 그 선수가 직접 최순실의 범죄행위에 연루되었다던가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부정한 권력자들에게 줄 잘서서 거기서 떨어지는 떡고물 야무지게 받아먹었을 뿐이죠. 하지만 그것또한 권력에 부역하는 일과 다름 없다 봅니다.
국외에서 러시아 리듬체조 권력자 비녜르 라인에 훈련비로 줄 잘 선 덕분에 실력에 맞지않는 점수를 받았던 것처럼 권력의 비호아래 얼마나 달콤한 꿀이 떨어지는지 너무나 잘 알고있던 그선수는 국내에서도 똑같이 권력자가 펼친 우산 밑에서 비를 피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