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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16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1GERS
추천 : 0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4/26 00:56:24
지난주 토요일 저녁에 여자친구와 저녁을 먹고 카페에 갔습니다.
커피마시고 이야기하다가
잠깐 폰으로 뉴스를 봤는데 세월호 집회 관련 뉴스가 있더군요
처음 본 기사가 유민이 아버지가 경찰들에게 붙잡혀서 연행되는 사진이였습니다.
저는 그거 보고 깜짝 놀라서 여자친구에게 보여주며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가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무슨일이 있는지 궁금해서
오유에 들어와서 세월호 집회에 관련 된 글들이 올라오는걸 보면서 경찰이 캡사이신을 쏘는거나 물대포 쏘는 사진들을 찾아보며 여자친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 시간이 대략 십여분?
그렇게 여자친구에게 사진을 찾아서 보여주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저에게
오빠 나랑 안 놀꺼야?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때 저는 딱 그 말을 들었을때
그 뉘앙스가
세월호 이야기는 지겨우니까 다른거 하면서 나랑 놀자
라고 느껴져서 화가 났었는데
여자친구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전혀 그런뜻이 아니고, 제가 뉴스 찾아보면서 혼자 폰을 보고 있으니까 심심해서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때 제가 처음 유민아버지 기사를 접하고 여자친구 보여준 최초 시간부터 십분도 안된 상황이였습니다.
중간중간 캡사이신이나 물대포 쏘는 기사도 보여주면서 공유했었구요.
그 상황에서 나랑 안 놀꺼야 라는 말의 의미가
제가 생각했을때는 세월호 이야기 지겹다라는 의미로 느껴졌는데,
제가 예민한 걸까요?
진짜 그냥 길어도 십분도 안되는 상황이 심심해서 나랑 안 놀꺼야라는 말을 한걸까요?
지난주부터 계속 이 이야기로 뱅뱅 돌고 있습니다.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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