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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토요일
게시물ID : gomin_1416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신차려sh
추천 : 0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25 15:43:01
주말은 항상 바빴다.
평일도 바쁘지만 너와 길게 볼 수 있는 주말은
어찌나 시간이 후딱 지나가는지..
그러다 집에 가기 싫어서 같이 티비 보고, 맛난거 시켜 먹다가 자버리기도 하고.

헤어지고 한달반쯤 됐는데
처음으로 약속을 안 잡았더니 죽겠다
하루종일 잔다. 도피 하는거 마냥
6시간에서 길면 8시간? 자는데
지금 14시간을 잤다.

파아란 하늘과 내가 좋아하는 바닷가
그리고 모던한 느낌에 카페가 있었다.
처음 만났던 모습 처럼 넌 앞치마를 한 채로 커피를 만들고 있었고 바다 소리 듣던 나는 자연스레 카페를 들어가다 너랑 눈 마주치고 잠이 깼다.

아직 헤어지고 너랑 마주쳐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꿈에서 조차 도망 가더라

잘못은 니가 했는데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아직 많아 티내기 싫은 내 자존심 인가보다


누가 그러더라 사귄 시간 반만큼 아프다고
그럼 2년을 봤으니 1년은 아프겠네ㅎㅎ

잘지냈음 좋겠다가 망했음  좋겠다가ㅋㅋㅋ
바람핀 건 나쁜거니까 빨리 정리해서 왔음 좋겠다가ㅋㅋㅋㅋ나 뭐하니 지금ㅋㅋ

데이트 하느라 정신 없겠다 넌
니가 평생 사랑한다던 나는 오늘도 힘든데
항상 즐겁진 않았음 좋겠다
버틸 수 있는만큼 힘들게 살았음 좋겠어 진짜

 그 여자도,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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