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공항의 전경
호주여행의 마지막코스이자 가장 재미있었던 시드니입니다
쪼만했던 브리즈번,골드코스트 그리고 좀 컸다는 멜번공항보다도 좀 더 화려한 시드니공항입니다
이날 비행은 비행사의 처녀비행이었나 은퇴비행이었나 그랬나 보더라구요 운행이 끝나고 박수쳐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예정도착시간보다 30여분 일찍도착하였을뿐만 아니라 착지시 부드럽지않아서 처녀비행(공식적인?)의
경우가 더 크겠네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찍은물,짱비쌈ㅋ
8~9시면 잠을 자던 골드코스트와 조그만한 지방도시같던 멜번과는 달리
시드니는 번화가입니다 존나 짱입니다 큰도시라구요 왜냐면
맥도날드가 있음ㅋ
멜번에서는 꽤나 보기힘들었던 곳인데 여긴 정말 많습니다
호주에서만 파는 앵거스버거
호주의'한우'인 블랙앵거스 소고기로 만든 햄버거입니다 우리나라 한우불고기버거같은 느낌인데요
고기가 커서 씹는맛이 정말좋습니다
불맛안나는 버거킹햄버거느낌?
글 초반쯤에 아시안컵에 관한 여담이 있다고했는데 이날 햄버거 사러가다가 차를 탄 호주인 셋이
서 저희를 보고 야유를 하더라구요
'이게 호주에 있다는 인종차별인가?' 하고 괜스래 기분나빴었는데 다음날 가이드분한테 여쭤보니
그냥 축구져서 야유한거라고 하더라구요...우리가 이겼다면 선빵칠수있었는데...
여튼 친구랑 햄버거와 감자튀김으로 야식든든히 챙겨먹고 잤습니다
오늘 갈곳인 블루마운틴입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자연유산인곳입니다 역시나 참 멉니다(약 2시간거리)
우리나라와 달리 호주아이들은 산을 그릴때 파란색으로 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멀리서 보면 산이 파래보여요 (후지산 에베레스트 같은느낌?)
이 사진으로 정확히 설명할순 없지만 저 멀리 그냥 푸르스름한 느낌이 좀더 강합니다
여튼 두시간여를 달려서 도착한 블루마운틴의 세자매상입니다
장녀,막내,차녀
원스 어폰 어 타임
윗마을부족장한테는 아름다운 딸들이 있었답니다
근데 아랫마을부족장 아들이 그 딸들을 보고 반한거에요
'장인어른 딸을 주십시오'
'? 시름ㅋ'
'? 그럼 힘으로 갖겠어ㅋ'
라고 하여 윗부족과 아랫부족사이에 큰 전쟁이 났습니다
전쟁을 나가기전 혹시나 모를 패배를 생각하여 딸들의 아버지인 족장은 마법의 지팡이로 딸들을 석화
해놓고 전쟁에 나섰다고합니다
결과는 예상했던대로 윗부족의 패배였고 그 전쟁에서 아버지는 전사를 하고 말지요
결자해지(?)라고 마법걸은사람이 죽었으니 딸들은 뭐 어쩔수있나요 현대과학이 풀어줄때까지 계속
바위인체랍니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산에서 끼룩끼룩 우는 새소리는 새로 환생한 아버지가 지팡이를 찾으러 다니는
얘기도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세자매상과 블루마운틴
하늘이 정말 낮습니다
제 키가 한 10센치만 더 컸어도 잡아보련만 아쉽네요
밥먹으러 온 호텔입니다
호텔내부
점심은 스테이크
와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여지껏 먹은 스테이크중에 짱이었어요 부드럽고 맛있고 우왕 또먹고싶다
아 소오데스네
다음코스는 블루마운틴 산책코스입니다
한국말과 일본말 그리고 중국말로 설명이 나와있네요
저런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갑니다
저 케이블카를 타면
이런식으로 밑이 보입니다 꽤 무서울것같았는데 유리가 말끔하지못한관계로 무섭진않았네요
앞에서 본 모습들
약 544M의 케이블카를 타고 산림욕시작
새도보고
피흘리는 나무도 보고
그냥 나무도 보고
고....사리? 도 보고 개인적으론 아까 그 족장아저씨가 잃어버린 마법지팡이가 이게 아닌가싶네요
과거의 탄광레일로 쓰던 레일을 궤도열차로 만들어서 관광용으로 쓰고있더라구요
이걸타면 역으로 올라가는데
이런식으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블루마운틴 일정이 끝났습니다
멜번때와같이 오늘 일정은 여길다녀오는게 끝이었고 저녁에 있었던 선택관광은 다음 글로 넘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