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와이프랑 좀 다투고...와이프가 이상한 꿈도 꾸고 해서 기분이 좀 쌔 - 한 아침이었습니다.
출근하다가 휴대폰을 안가지고 와서 다시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서 핸드폰을 챙기고 골목길을 내려가는데...경사로라서 그냥 관성으로만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오른쪽에서 무쏘가 툭 튀어 나오는 겁니다.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결국 무쏘가 제 오토바이 뒤쪽을 툭 건들이게 되었고 저는 휘청하며 오른쪽으로 쳐박히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건 아니지만 무릎에 큰 타박상과 목이 뻐근한 증상으로 인해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쏘는 범퍼만 쬐금 기스만 났고요.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교차로고 둘다 정지안하고 그냥 들어왔다고 과실비율이 7:3이라고 하더군요.
좀 억울하네요.
신호등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이 바닥에 십자가만 칠해놓으면 교차로 적용 되는 건가요?
게다가 제쪽이 주도로고 앞을 받은 것도 아니고 상대방이 제 뒤를 받았는데도 7:3이라니 뭔가 좀 억을합니다.
적어도 8:2까지는 가고 싶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블박 영상도 있긴한데 바이크에서 백업을 아직 안해놔서요...
일도 못하고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습니다. 으헛헛.
다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