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니가 그리워서 마음을 못 잡는 나를 보면 내 29 년 삶에 니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억의 잔상이라고 해야하나... 처음 만나는 설레임에 영화가 눈으로 들어 오지도 않고 언제 손잡을까? 영화끝나고 밥먹을까 커피마실까~ 했던 고민들도... 이젠 주말에 약속없이 늦잠 자고 일어나 무심코 튼 텔레비전에서 그때 봤던 영화가 나오면 혼자 멍하니 그때 생각에 잠기곤해 모든게 어설프던 그때 오늘 데이트코스는 남산타워 라고 정하고 처음 손잡았던 그 남산 타워를 아침저녁 출퇴근하면서 보게 되는것도~ 같이걷던 경복궁 돌담길도... 항상 바래다주던 69번 버스도... 4년이 지난 지금도 내 일상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니가 참 보고싶다 죽을만큼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