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잘 먹고 찌지 않기 위해 런닝머신에서 뜀박질을 하고 있는데
나이 적당히 드신 아저씨 한 분이 옆자리에 타시더니
별안간 무언가 마음이 안드셨는지 자리를 바꾸시더군요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로 뒤에서 우당탕탕,,,잘 달리던 런닝머신이 흔들리니 그 위에서 달리던 저까지 같이 남어질 뻔한거 어찌 버티고 뒤를 보니
이 아저씨 제가 타던 런닝머신을 밟고 이동하시려다 넘어지셨던겁니다
저랑 눈이 마주치곤 괜찮다며 민망하게 웃으면서 손을 드는데
아니 내가 안 괜찮잖아요,,,,사람들 보는 눈이 있어서 크게 욕은 못 하고 입모양만 씨발이라 하고 하던 운동 마저 했는데
만약에 그 아저씨가 넘어지면서 저를 건드리기라도 했다면
저 역시 엎어지면서 여기저기 크게 다쳤을 수도 있었겠죠,,,
정말 현실이 소설보다 더 판타스틱 하다더니 이런 사소한 일에도 상상치 못 했던 상황이 발생하니 어처구니 없고 황당하기만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 것 같았어요, 그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