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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154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야휘★
추천 : 0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24 10:21:57
계속되는 스트레스와 피로, 수면부족 등으로 일주일 내내내 병원다니다가 오늘 감기몸살기운이 있는거같아 전화로 쉬고싶다고 얘기했다.
들려오는 냉랭한 목소리로, 갑자기 아픈게 어디있냐고 그런다. 네가 빠지면 일이 진척이 안되지 않냐고 그런다.
내가 알기론... 급한 일이 전혀 없지만 결국 오후에 출근하기로 한다.
그래 아픈게 티가 안났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 하지만 두 달 동안 지각 한 번 무단결근 한 번 안하고 묵묵히 일해왔는데 그동안 내가 보여준 신뢰가 겨우 이딴것 밖에 안되는구나 생각하니 서글펐고 상사가 미웠다.
아르바이트긴 하지만 전문직으로 일하고 있었고 나름대로 열심히 배우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하지만 최저시급도 못 받고 일한 두 달. 첫 달은 이런저런 말로 식대도 못받았다.
하지만 받는 급여에 비해 하는일이 너무 많다. 그리고 상사가 요구하는것도 많다.
100만원에 손님상대, 디자인, 출력, 물품관리, 견적서, 장부정리 ......
다음달이면 급여가 20만원이 오르지만...모르겠다. 이 일을 내가 계속 해야하는지. 할수록 회의감이 들고 갈수록 지친다.
하루 반나절 5일근무. 그렇게 꼬박 일해서 번 돈 100만원 남짓. 그리고 월세, 세금, 휴대폰 할부, 카드값, 생활비.....
내가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해도 사람이란게 . 사람인지라 냉랭한 목소리만 자꾸 귓전에서 윙윙거리고 지금 너무 서운하고 허무하고 서글퍼서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다.
계속 다니는게 맞을지 그만두는게 맞을지
내가 이런생각을 하는게 맞는건지 틀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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