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전경력은 꽤 되지만 간단한 접촉사고 외에 큰 사고는 처음이라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 글 작성합니다.
어제 제가 운전중이였고 뒷자석에 와이프와 30개월된 딸아이(카시트 착석)가 타고 있었습니다. 고속화도로 운행중 출구로 빠져나가기 위해 편도 3차선 중 3차로로 진행 하였고 빠져나가는 차가 많아 앞차가 서있었고 저도 서기위해 속도를 줄이고 있었습니다. 거의 정차 직전에 뒷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뒤에서 추돌하였고 제 앞차와도 부딪힐 뻔했지만 제가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아 아슬아슬하게 앞차와는 접촉이 없었습니다.
바로 보험사 불렀고 결과가 나온건 아니지만 무조건 상대과실 100% 라고 보험사 직원이 말씀하셨고 그렇게 예상됩니다.
가해자 분도 내리자 마자 미안하다고 계속하시고 아이와 아내의 안부도 계속 물으시고 헤어지기 전에도 따로 계속 미안하다고 하셔서 악감정은 없습니다. 70대 가까이 되신 노부부이신데(차에 붙은 스티커를 보니 멀리 강원도에서 서울에 일이 있으셔서 올라오신거 같았습니다.) 너무 굽신하시고 계속 미안하다고 하셔서 무안하기 까지 했습니다.
저는 3년전 신차로 구매한 토요타 중형 SUV 라브4 이고 상대는 기아 중형 옛날차(차종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입니다. 상대차가 제차 아래로 밀려들어가서 앞차의 본넷 반이상이 파손되었습니다.(에어백은 안터졌네요..ㄷㄷㄷ) 제차는 외부는 뒤 범퍼는 날아갔고 후미등 하나가 파손, 뒤가 약간 밀려 들어갔지만 아래를 확인해보니 차체 프레임이 많이는 아니지만 휘어져 수리비가 만만치 않을거로 예상됩니다.
차는 바로 공식 서비스센터로 입고했고 필요한 수리는 다 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대인인데... 교통사고야 당장은 모른다고들 하시지만 현재 상태로는 저는 뭐 그닥 큰 충격도 없었고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사실 전 병원에 안가려고 했었습니다.) 와이프도 마찬가지 상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어른처럼 정확히 표현하는건 아니지만 카시트에 잘 앉아 자고 있어서 외형적으로 문제는 없고 사고 당시 아내의 말에 의하면 약간 놀란거 같다고는 했습니다. 사고 후 렌트카로 귀가시에는 잘 잤고 그날 놀때도 그렇고 잘때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잘 놀고 잘 잤습니다.
우선은 저와 상대 보험사분들과 사고 상대자들이 괜찮냐고 물었을때 잘모르겠다고 했고 대인도 접수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결코 과하게 진행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상대 운전자분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고요.
여러 지인께 문의해보니 너무 다양하네요 한의원에서 약 및 침, CT검사, 합의금 얘기 등등
병원은 어디로 어찌 진행하는게 좋을지 아직 너무 이르지만 합의금 등은 어찌 하는게 좋을지 여기서 제가 어찌 해야 현명하게 행동하는 것일까요?